건설업 체감경기 상승폭 둔화…"건설 경기 부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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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에도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원은 "CBSI 개선세가 둔화됐고 지수 수준은 70선에 머무르며 장기 평균을 하회하는 등 건설경기가 부진한 상황에 머물러 있다"며 "통상 4월은 수주 및 공사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 4월은 상승폭이 0.2포인트에 그쳐 미미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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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4월 CBSI 발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달 건설업 체감경기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에도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5포인트 오른 것을 시작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3월에는 상승폭이 1.5포인트로 줄었으며, 4월에는 이보다 더 적은 0.2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지수 수준도 최근 10년간 평균값인 79.1에 한참 못미쳤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91.7)이 전월보다 16.7포인트 올랐지만, 중견기업(63.4) 및 중소기업(64.5)이 각각 8.8포인트, 8.6포인트 하락하며 60선에 머물렀다.
5월 전망지수는 4월보다 7.1포인트 오른 80.8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정부가 내놓은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원은 "CBSI 개선세가 둔화됐고 지수 수준은 70선에 머무르며 장기 평균을 하회하는 등 건설경기가 부진한 상황에 머물러 있다"며 "통상 4월은 수주 및 공사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 4월은 상승폭이 0.2포인트에 그쳐 미미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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