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일정] 애플 신제품 발표 온라인 생중계…컨퍼런스 전 '분위기 띄우기'

김기호 기자 2024. 5. 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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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경제는 '다음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마지막 순서로 다음주 주요 경제일정, 미리 짚어보겠습니다. 

6일, 월요일입니다. 

중국 경제 전문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나옵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대기업 중심의 PMI와 달리, 중소기업과 수출기업까지 포함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좀 더 실질적인 체감경기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데요. 

3월 PMI는 52.7을 기록하면서 15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웃돌았습니다. 

50을 웃돌면 업황 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하니까 1년 반 가까이 체감경기가 계속 개선되고 있다는 뜻이죠. 

지난달에도 확장 국면이 이어졌을지 관심입니다. 

유로존에서는 3월 생산자물가가 중요합니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황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데이터인데요. 

2월 PPI는 전월대비 1% 떨어지면서 예상치보다 감소폭이 컸습니다. 

그만큼 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여건이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매끄럽게 마련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이날 우리 증시는 대체공휴일로 휴장이고요. 

일본과 영국도 쉽니다. 

화요일로 넘어가 보죠. 

유로존의 3월 소매판매 수치가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2월엔 전월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두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는데요. 

이 역시 인플레이션 흐름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지표니까 체크하시고요. 

우리나라의 지난달 외환보유액 집계도 나옵니다. 

연초부터 감소하던 수치가 3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흐름이 이어졌을지 관심입니다. 

화요일 시장의 시선이 고정된 일정은 역시 애플의 신제품 발표입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우리 시간 밤 9시부터 애플 웹사이트에서 생중계될 예정인데, 앞서 애플은 주요 매체에 'Let Loose'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번역하면 "마음 가는 대로", "자유롭게 하다", 이런 느낌으로 해석이 되죠. 

이날 행사에서 새로운 아이패드가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자유로움이 더해진, 혁신적인 제품이 나올까요? 

참고로, 작년에는 아이패드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으니까 거의 2년 만에 새 제품이 나오는 거죠. 

블룸버그통신은 보다 선명한 OLED 화면과 새로운 M3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일정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6월에 예정된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를 한 달 앞두고 열리기 때문인데, 인공지능 관련 중대 발표를 기다리는 시장에 '분위기 띄우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계속해서 수요일 일정 보시죠. 

상대적으로 한산합니다. 

미국의 3월 도매재고 수치가 나옵니다. 

풀어서 얘기하면, 도매업자들이 재고로 보유하고 있는 상품 총액이 얼마나 늘었는지, 줄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2월 0.5% 증가에 이어, 3월엔 0.3% 증가가 예상됩니다. 

목요일 일정으로 넘어갑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앞선 통화정책회의에서는 5회 연속 5.25%로 유지하면서,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해, 고민이 있음을 내비쳤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어떤 시그널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밖에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간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도 체크하셔야겠고요. 

그리고 매주 지목해 드리는 일정이 있죠.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입니다. 

연준의 금리 방향을 결정짓는 양대축, 인플레이션과 고용인데, 이번주 파월 연준의장이 고용시장 흐름이 금리인하의 변수라고 지목한 만큼, 계속 흐름을 따라가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입니다. 

미국 미시간대학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집계하는 소비심리지수가 나옵니다. 

앞서 4월엔 소폭 하락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음주에 나올 5월 수치는 최근 물가 지표와 맞물려 중요하게 됐습니다. 

이밖에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와 영국의 1분기 GDP 증가율도 금요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다음주 주요 경제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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