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재활용 처리시설 가스폭발 피해자들 최대한 지원"

전주시 리싸이클링타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전날 완산구 삼천동 리사이클링타운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 "사고 피해자들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3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고 너무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원인을 규명하고 위반사항이 있을 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동석한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과 본부장은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일단 리사이클링타운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외주처리업체를 선정해 하루 최대 250t의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일 감식이 끝나면 리사이클링타운 운영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6시 42분께 전주시 삼천동 리사이클링타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근로자 이모(58)씨 등 5명이 크게 다쳤다.

피해자들은 모두 같은 회사 소속으로, 소화슬러지 배관 교체공사 중 변을 당했다.

이들은 각각 전신 42.5∼85%의 화상을 입고 대전과 충북 오송, 광주 화상 전문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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