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 '셧다운' 없다…병원 "정상 진료 중"

윤왕근 기자 2024. 5. 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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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첫 휴진을 예고한 3일 해당 의대 수련병원이자 강원 동해안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 소속 교수들은 현재까지 휴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의대 교수진 첫 휴진 예고일인 이날 오전 9시쯤 해당 병원 본관 3층 로비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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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현재 휴진 교수 없어"…울산의대 교수 88명 근무
접수창구 평소처럼 '활발' 병원 상황 예의 주시
울산의대 교수들이 첫 휴진을 예고한 3일 해당 의대 수련병원인 강원 강릉아산병원 접수창구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관련 절차를 밟으려는 보호자들로 가득하다. 2024.5.3/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첫 휴진을 예고한 3일 해당 의대 수련병원이자 강원 동해안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 소속 교수들은 현재까지 휴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의대 교수진 첫 휴진 예고일인 이날 오전 9시쯤 해당 병원 본관 3층 로비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로비는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걸음 한 환자들로 가득했고, 외래 진료 접수 창구와 입·퇴원 접수·수납 창구에서 호출벨이 연이어 울렸다. 번호표 키오스크에도 대기 줄이 이어졌다.

병원 주차장도 만차에 가까웠으며, 인근 약국도 병원서 받아온 처방전을 들고 약을 사려는 환자와 보호자들로 가득했다.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인 병원 측은 "현재까지 휴진에 참여한 교수진은 1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 평일과 다름없는 외래 진료를 수용하고 있으며, 수술 역시 차질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에는 울산의대 수련병원 소속 교수 총원(767명)의 약 11%인 88명의 교수가 재직 중이다.

다만 이들 88명 중 울산대 교수 비대위에 참여한 정확한 인원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은 강원 동해안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의대 교수진이 대거 이탈할 경우 '의료 취약지'이자 고령인구가 집중된 해당 지역의 의료 공백은 어느곳 보다 심할 수 있다.

다만 병원은 이날과 향후 상황도 예의주시하며 상황 발생 시 관련 조치를 취해 대응하겠단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를 위해 병원에 남아 진료를 보고 계신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며 "만약의 상황 발생 시 환자진료에 차질이 없게끔 진료 일정 변경이나 사전 안내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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