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신훼손 용의자, '가면라이더' 아역 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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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치기(栃木)현에서 일본인 부부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용의자 1명이 '가면라이더'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일 FNN 등에 따르면 이날 용의자 와카야마 키라토(20)는 시신 훼손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용의자들은 지난달 16일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던 50대 부부의 시신에 휘발유 등으로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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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 키라토(20), 한인 용의자 강 씨와 함께 체포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일본 도치기(栃木)현에서 일본인 부부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체포된 일본인 용의자 1명이 '가면라이더’ 아역 배우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일 FNN 등에 따르면 이날 용의자 와카야마 키라토(20)는 시신 훼손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외에 20대 한국인 강 씨를 포함한 3명도 체포됐다.
와카야마는 어린 시절부터 아역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2014년 NHK 대하드라마 '군사 칸베에’에서 주인공 구로다 간베에의 아역으로 등장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FNN은 "NHK 대하드라마에 출연하는 아역은 연기력이 없으면 오디션에 붙지 못한다"며 "와카야마는 장래가 유망하다고 평가받았으며, 아역 배우 중 상당한 연기파 배우"라고 전했다.
와카야마의 지인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지인은 FNN와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때도 리더의 위치였다"며 "머리도 좋았기 때문에 굉장히 의외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올해 1월에 와카야마를 만났다는 지인은 인터뷰에서 "와카야마는 분위기 메이커였다"라며 "돈에 곤란해하는 기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용의자들은 지난달 16일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던 50대 부부의 시신에 휘발유 등으로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와카야마와 한국인 강 씨가 경찰 조사에서 "부부의 시신을 처분 후 수백만엔 보수를 받았다"고 진술하면서 '청부 살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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