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이마트 부지에 오피스·복합문화시설 들어선다

크래프톤 신사옥 건립 예정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시범사업 선정돼 경쟁력 향상 기대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 개최 결과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 이마트 부지의 지구단위계힉이 수정가결됐다. 사진은 해당 대상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 성수동 이마트 부지를 오피스 등 복합 문화시설로 탈바꿈 시키는 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이곳엔 게임개발업체 '크래프톤'의 신사옥이 들어설 예정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 이마트부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

대상지는 한강변·서울숲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지난해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위원회에서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시범사업으로 선정 된 바 있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이란 시민의 삶의 질 제고와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는 제도·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성수동 이마트부지 개발사업은 두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쳐 주요 계획이 결정됐다. 지난 2월 도시관리계획변경에 입안된 뒤 이번 수권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수권소위원회에서는 ▲복합 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다양한 감성 회복 공간 제공 ▲심미성 높은 건축디자인으로 도시건축 품격 향상 ▲저층부의 개방을 통한 공공성 확보 등의 혁신적, 감성적 디자인 등이 높이 평가됐다. 준공 시까지 공간이 실제로 구현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상세한 건축 계획안을 마련한 뒤 건축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