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후 귀국한 삼성전자 이재용 "봄이 왔네요"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4. 5. 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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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열흘 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귀국했다.

지난달 23일 출국한 이 회장은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방문,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고, 삼성전자는 이런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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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열흘간 비지니스 일정 등 소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열흘 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김포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봄이 왔네요"라고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냈다. 다만 이번 출장의 소회와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출국한 이 회장은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방문,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고, 삼성전자는 이런 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이스는 반도체 업계의 '슈퍼 을(乙)'로 불리는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또 다른 '슈퍼 을'로 불린다. 이 자리에는 최근 취임한 ASML의 크리스토퍼 푸케 신임 CEO도 함께했다.

이 회장은 자이스 경영진과 반도체 핵심 기술 트렌드 및 두 회사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에 대해 논의하고, 자이스 공장을 방문해 최신 반도체 부품·장비가 생산되는 모습을 직접 살펴봤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자이스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메모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EUV 기술과 첨단 반도체 장비 관련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회장은 이후 이탈리아로 이동해 2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인 알현하기도 했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만남에는 유 추기경뿐만 아니라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다비데 코르테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의 IT제품 세일즈 헤드가 동석했다.

이 회장은 교황과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했고, 교황은 이 회장과 삼성 대표단에 덕담과 축복의 말을 건넸다.

이번 만남은 삼성전자의 옥외 전광판 기부에 교황청이 답례하는 의미도 포함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여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옥외 전광판 4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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