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영업손실 762억…"예견된 성장통 견뎌낼 것"

박한나 2024. 5. 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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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올해 1분기 매출 4152억원과 영업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가 인공지능 서버 등 비메모리 고객군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44%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작년 정기보수로 중단됐던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하는 등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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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실적 추이. SKC 제공.

SKC는 올해 1분기 매출 4152억원과 영업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163.7%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은 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9.6% 줄었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 916억원과 영업손실 399억원을 냈다. 전방시장의 수요부진과 구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에도 주요 고객사 중심의 판매량 반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규모를 확대했다.

현재 진행중인 말레이시아 공장의 주요 고객사 인증과 중장기 공급계약 등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SKC는 품질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하이엔드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회복 추세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490억원과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가 인공지능 서버 등 비메모리 고객군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44%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ISC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SK엔펄스의 CMP패드 판매량 개선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사업의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화학 사업은 매출 2726억원과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정기보수로 중단됐던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하는 등 본격적인 반등세로 돌아섰다.

신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에 건설한 세계 최초 생산공장의 장비 입고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샘플 제공 요청을 받고 있으며,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톤의 고강도 PBAT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건설하고 있다. 친환경 부직포 등 특화용도 제품 및 기술의 프리마케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전기차 대중화의 필수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1분기 시생산 시설을 완공, 주요 배터리 고객사 등과 제품 인증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 등에 따라 구체적인 양산 투자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현재 SKC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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