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평화의 길 4개 테마노선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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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오는 14일부터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인천·강원 등 접경지역 시도 10개 시군의 민통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노선으로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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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관광자원의 세계적 명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경기도가 오는 14일부터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개방한다.
'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경기·인천·강원 등 접경지역 시도 10개 시군의 민통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노선으로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방부 등 관련 부처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비무장지대(DMZ) 일원과 철책 길을 직접 걸어보면서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지역의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참가 신청은 4월 30일(화)부터 두루누비 누리집과 두루누비 모바일앱에서 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지역특산물 등으로 환급된다. 단, 민통선 지역이므로 참가 시 신분증은 꼭 갖고 있어야 한다.
경기도가 밝힌 도내 4개 지역 테마 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시내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 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1.21.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노선별로 도보 구간과 차량 이동 구간으로 진행되며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하여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과 그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비무장지대(DMZ)는 외국 관광객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며 "접경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태계를 경험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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