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신작 '나의 돈키호테'

조수원 기자 2024. 5. 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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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 시리즈'로 150만부 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호연 작가가 새로운 신간 '나의 돈키호테'로 돌아왔다.

스스로를 한국의 돈키호테라 부르는 가게 주인 '돈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너그럽다.

마치 돈키호테가 세상에 정의를 세우겠다는 꿈 하나로 모험을 떠나듯 돈 아저씨는 그들이 꿈을 얻고 키워 세상에 나가길 응원했다.

돈키호테를 쫓는 돈 아저씨와 그 아저씨를 쫓는 솔의 모습을 통해 우정과 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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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나의 돈키호테 (사진=나무옆의자 제공) 2024.05.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돈 아저씨와 나, 그리고 라만차 클럽과 채널 돈키호테 비디오의 아미고스. 우린 모두 친구다. (중략) 함께 꿈을 나누고 모험을 떠난 순간에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415쪽)

'불편한 편의점 시리즈'로 150만부 넘는 판매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호연 작가가 새로운 신간 '나의 돈키호테'로 돌아왔다. 꿈을 찾고 꿈을 좇고 꿈을 닮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외주 프로덕션 6년 차 피디 솔은 자신이 만든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잘리고 대전으로 돌아온다. 솔은 인생 2막을 고민하다 유튜브 개인방송을 하기로 결심한다. '노잼 도시' 대전을 소재로 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카페로 바뀐 예전 비디오 가게 자리에서 돈 아저씨의 아들인 한빈을 만난다. 한빈은 비디오 가게는 없어졌지만 돈 아저씨가 있던 지하 공간은 그대로라는 소식을 전한다.

지하실을 찾은 솔은 남아 있는 골동품과 돈키호테 비디오 시절의 소품들에 추억을 떠올린다.

대전 구도심에 자리한 '돈키호테 비디오'는 동네 중학생들의 아지트였다. 스스로를 한국의 돈키호테라 부르는 가게 주인 '돈 아저씨'는 아이들에게 너그럽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꿈을 가지고 나아가라고 배웠다. 마치 돈키호테가 세상에 정의를 세우겠다는 꿈 하나로 모험을 떠나듯 돈 아저씨는 그들이 꿈을 얻고 키워 세상에 나가길 응원했다.

이 책은 지금은 사라진 옛 비디오 가게에서 시작해 15년의 시간을 오가는 청소년들의 꿈과 모험을 담았다. 돈키호테를 쫓는 돈 아저씨와 그 아저씨를 쫓는 솔의 모습을 통해 우정과 꿈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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