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분기 영업손실 762억원으로 적자 확대…"예견된 성장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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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89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60%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약 11% 개선했다.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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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C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89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4천15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다. 순손실은 280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60%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약 11% 개선했다.
사업별로 보면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 916억원, 영업손실 399억원을 냈다.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손실이 소폭 확대됐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테스트 설루션 투자사 ISC가 인공지능(AI) 서버 등 비메모리 고객군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44%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화학 사업은 매출 2천726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생산설비의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했다.
SKC는 이차전지 시장의 단기 수요 부진에도 품질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 하이엔드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회복 추세에 대응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주요 고객사 인증과 중장기 공급계약 등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전망이다.
미래 성장동력인 신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에 건설한 세계 최초 생산공장의 장비 입고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며,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t의 고강도 PBAT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건설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은 1분기 시생산 시설을 완공, 주요 배터리 고객사 등과 제품 인증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 등에 따라 구체적인 양산 투자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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