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자고, 함께하고…마포구 '효도숙식 경로당' 문 열어

정종오 2024. 5. 3.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제1호 '효도숙식 경로당'인 창전점(서강로1길 30 소재)이 2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열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저소득 독거노인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열악한 주거 환경에 있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이 쾌적한 효도숙식 경로당에서 고립감을 해소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강수 구청장“독거노인의 고립감 해소와 건강한 생활 기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 제1호 ‘효도숙식 경로당’인 창전점(서강로1길 30 소재)이 2일 오후 2시 개관식을 열었다.

‘효도숙식 경로당’은 저소득 독거노인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인 공동생활 시설로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주거 복지 사업이다.

마포구는 기존 서강정보화교육장 건물의 2, 3층을 리모델링해 제1호점 ‘창전 효도숙식 경로당’을 만들었다.

2일 개관한 창전 효도숙식 경로당의 공용 거실. [사진=마포구]

층별로 남녀를 구분해 2개 층에 각각 개인 침실 8호와 공용 주방, 거실, 화장실, 세탁실을 배치했다. 개인 침실에는 침대, 옷장, 서랍장, 소형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생활가전을 갖췄다.

갑작스러운 안전사고에 대비해 방과 화장실에 비상 호출벨도 설치했다. 비상시에 호출벨을 누르면 16개 각 방과 공용거실, 1층 사무실로 연결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공용면적을 더한 세대별 면적은 30㎡에서 34㎡ 정도다. 이곳에서 어르신들은 함께 모여 요리와 식사를 하고 독립된 개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효도숙식 경로당에 입주할 수 있는 구민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있는 65세 이상 무주택 독거노인으로 남녀 각각 8명, 총 16명이 이용할 수 있다.

임대료는 호별로 조금 다른데 보증금 350만원에 월 임대료 7만원 선이다. 단,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와 부양의무자의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구민에 한해서는 구가 임차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저소득 독거노인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열악한 주거 환경에 있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이 쾌적한 효도숙식 경로당에서 고립감을 해소하면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