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이 아깝다…이보영·김하늘·황정음도 못 피한 '한 자릿수' 굴욕 [TEN피플]

김세아 2024. 5. 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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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이름 석자 만으로 시청률을 책임지는 보증 수표였지만 체면치레도 하지 못한 채 씁쓸한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늘 그렇듯 열연을 펼쳤지만, 시청률 한 자릿수라는 굴욕을 피할 수 없게 된 이보영, 황정음, 김하늘의 이야기다.

 8년 만에 KBS로 복귀를 알린 김하늘도 씁쓸한 뒷맛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시청률이 부진한 데에 무조건적으로 배우를 탓할 수 만은 없겠지만 이들이 가진 이름값에는 다소 초라한 한 자릿 수라는 시청률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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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이보영 황정음 김하늘 / 사진=텐아시아DB



한 때는 이름 석자 만으로 시청률을 책임지는 보증 수표였지만 체면치레도 하지 못한 채 씁쓸한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늘 그렇듯 열연을 펼쳤지만, 시청률 한 자릿수라는 굴욕을 피할 수 없게 된 이보영, 황정음, 김하늘의 이야기다. 

이보영이 주연을 맡은 JTBC·쿠팡플레이 주말극 '하이드'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4%로 막을 내리게 됐다. 이보영이 오랜만에 장르물 복귀작으로 선택한 '하이드'는 첫 화부터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첫 방송 4.4%로 시작해 4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6.0%, 수도권 6.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시청률은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 사진제공=JTBC 쿠팡플레이



4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이후로 좀처럼 4%대의 벽을 뚫지 못한 채 결국 씁쓸한 마무리를 짓게 된 것.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그간 이보영은 tvN '마인', '마더' JTBC '대행사'를 히트시키며 '장르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바. 다만 '하이드'에서는 지금까지의 이름값이 무색한 성적표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황정음 또한 한 자릿수의 굴욕을 피할 수 없었다. 황정음이 주연으로 열연을 보였던 SBS '7인의 부활'은 최근 방송된 10회 시청률 2.1%(닐슨 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인의 부활' 역시 '하이드'와 마찬가지로 첫 화에서부터 4.4%라는 한 자릿 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 사진제공=SBS



시즌 1인 '7인의 탈출'이 원조 교제와 교내 출산, 지나치게 폭력적인 가정 학대, 학교 폭력 등 자극적인 요소로 비판을 받았던 만큼 이번 '7인의 부활'에서는 악인들의 단죄하는 내용을 담으려 했지만 이 역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게다가 주연 배우인 황정음과 조윤희 등이 극 중에서 사망하며 '중도하차'를 알려 전개는 더욱 종잡을 수 없게 된 모양새. 황정음은 '7인의 탈출' 시리즈로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지만 결국에는 8회 만에 중도 하차라는 다소 황당한 마무리로 변신을 끝마치게 됐다. 

8년 만에 KBS로 복귀를 알린 김하늘도 씁쓸한 뒷맛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그가 주연을 맡은 KBS 월화극 '멱살 한번 잡힙시다' 14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1%를 기록했다. 김하늘은 2016년 방영한 '공항 가는 길' 이후 약 8년 만에 KBS 드라마로 복귀했지만 4%대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종영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된다. 

/ 사진제공=KBS



그도 그럴 것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1회 2.8%(닐슨 코리아 기준)으로 시작해 4회와 9회에서는 2.3%로 자체 최저 시청률도 갱신했으며 가장 최근화에서도 3%대 초반대를 기록하면서 도무지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 다음주면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에 중간 시청자들의 유입도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이들 모두 이름값에 걸맞는 열연을 펼치며 투혼을 벌였지만 들인 노력에 비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 물론 시청률 부진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터다. 동시간대 경쟁했던 tvN '눈물의 여왕'이 20%대에 돌파하면서 '사랑의 불시착'을 꺾고 tvN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는 등 엄청난 성적을 썼고, 다소 난해한 극의 전개 탓도 있다. 

시청률이 부진한 데에 무조건적으로 배우를 탓할 수 만은 없겠지만 이들이 가진 이름값에는 다소 초라한 한 자릿 수라는 시청률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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