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바이오게시판] 세브란스병원, 간세포 영양분 통로 막힌 환자 '간이식 성공’ 外

박정연 기자 2024. 5. 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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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병원은 이식 수술 시 연결해야 하는 간문맥이 혈전으로 막혀 수술이 불가한 간경화 환자에게 혈전 제거 시술을 시행한 후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의료진은 협진을 통해 간문맥을 막고 있는 혈전을 우선 제거한 뒤 간문맥을 이식간의 간문맥과 연결해 이식 수술을 완료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혈전 제거 시술 이후 생체 간이식을 연이어 성공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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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문맥 혈전 제거 시술 후 간이식에 성공한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환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은기, 한기창 교수, 환자 정민수 씨, 이재근 교수. 세브란스병원 제공

■ 세브란스병원은 이식 수술 시 연결해야 하는 간문맥이 혈전으로 막혀 수술이 불가한 간경화 환자에게 혈전 제거 시술을 시행한 후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재근·민은기 이식외과 교수와 한기창 인터벤션 영상의학과 한기창 교수 연구팀이 수술을 맡았다. 이들 의료진은 협진을 통해 간문맥을 막고 있는 혈전을 우선 제거한 뒤 간문맥을 이식간의 간문맥과 연결해 이식 수술을 완료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혈전 제거 시술 이후 생체 간이식을 연이어 성공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2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한 유전성 망막변성 유전자 치료제 '럭스터나'를 사용한 수술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급여화 결정 이후 첫 환자 수술 성공 사례다. 노바티스의 럭스터나는 '레버선천흑암시'로 알려진 유전성 망박변성과 망막색소변성을 유발하는 'RPE65'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가 대상인 유전자 치료제다. 2017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럭스터나의 국내 수입 가격은 6억5000만원이지만 건강보험 적용과 환자본인부담상한제가 적용되면서 환자 당 최대 800여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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