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패션쇼에 토이스토리 캐릭터가‥또 디자인 무단 사용

조재영 jojae@mbc.co.kr 2024. 5. 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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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열리고 있는 의류 전시회에서 서방의 유명 캐릭터 디자인이 도용된 정황이 또 포착됐습니다.

지난 2월 조선중앙TV가 보도한 광명성절을 맞은 평양 시내 모습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윙스'가 프린트된 풍선이 등장했습니다.

올해 초 북한에 체류 중인 러시아 여성이 SNS에 공개한 평양의 복합 쇼핑몰 내부에는 영국 BBC에서 방송된 애니메이션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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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봄철피복전시회-2024' 개막 [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에서 열리고 있는 의류 전시회에서 서방의 유명 캐릭터 디자인이 도용된 정황이 또 포착됐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발행한 '봄철피복전시회-2024' 현장 사진을 보면, 아동복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캐릭터로 분홍색 곰인 '랏소 베어'가 그려져 있습니다.

북한이 정식으로 디자인 판권을 사들여 문제의 옷을 제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북한의 저작권 침해 사례는 과거에도 있습니다.

지난 2월 조선중앙TV가 보도한 광명성절을 맞은 평양 시내 모습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윙스'가 프린트된 풍선이 등장했습니다.

올해 초 북한에 체류 중인 러시아 여성이 SNS에 공개한 평양의 복합 쇼핑몰 내부에는 영국 BBC에서 방송된 애니메이션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기도 했습니다.

또 2022년 촬영된 평양 제1백화점 내부에는 샤넬과 버버리 로고를 도용한 가방, 디올 디자인을 베낀 향수병, 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 디자인이 적용된 운동화가 전시돼 있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4762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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