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옷에 토이스토리 캐릭터?…또 디자인 무단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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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료 전시회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북한이 정식으로 디즈니 판권을 사들여 옷을 제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서 무단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북한의 저작권 침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분홍색 곰인 랏소 베어는 '겉모습은 귀엽지만 뼛속까지 악당'이라는 설정의 인기 캐릭터로 북한이 정식으로 디자인 판권을 사들여 문제의 옷을 제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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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료 전시회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북한이 정식으로 디즈니 판권을 사들여 옷을 제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서 무단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북한의 저작권 침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조선중앙통신이 최근 발행한 '봄철피복전시회-2024' 현장 사진을 보면 아동복에 토이스토리 캐릭터 '랏소 베어'가 그려져 있습니다. 분홍색 곰인 랏소 베어는 '겉모습은 귀엽지만 뼛속까지 악당'이라는 설정의 인기 캐릭터로 북한이 정식으로 디자인 판권을 사들여 문제의 옷을 제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북한의 저작권 침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조선중앙TV가 평양 시내 모습을 보여줬는데,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동! 슈퍼윙스'가 프린트된 풍선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 체류 중인 러시아 여성이 SNS를 통해 공개한 평양 복합 쇼핑몰 내부에는 '바다탐험대 옥토넛'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바다탐험대 옥토넛'은 영국 BBC에서 방송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밖에 2022년 촬영된 평양 제1백화점 내부에는 샤넬과 버버리 로고를 도용한 가방, 디올 디자인을 베낀 향수병, 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 디자인이 적용된 운동화가 전시돼 있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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