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전역 대학 반전시위에 “질서 지켜야”

이상원 2024. 5. 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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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지난 4월 뉴욕 루벤스타인 박물관에서 반도체법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전역의 여러 대학으로 확산하는 반전 시위와 관련해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폭력 시위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2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학 시위로 미국의 근본적인 원칙인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 법치주의가 시험을 받고 있다면서 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사람들을 침묵시키거나 반대 의견을 짓누르는 권위주의적인 국가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무법 국가가 아닌 문명사회이며 질서는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폭력적인 시위는 보호받지 못하고 평화 시위만 보호받는다"며 "재산을 파괴하는 것은 평화 시위가 아니라 불법이며 공공 기물 파손, 무단 침입, 창문 깨기, 대학 캠퍼스 폐쇄, 수업과 졸업식을 취소하게 하는 것 모두 평화 시위가 아니다"고 했습니다.

그는 시위 때문에 중동 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의에 "아니다"라고 했고, 질서 회복을 위해 대학에 주 방위군을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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