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빨라진다…명동·강남 노선 조정, 버스전용차로 추가

2024. 5. 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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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 남부에서 광역버스로 출퇴근하는 분들, 경기도권보다 서울에 들어와서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는 하소연을 많이 합니다. 서울 내 정류장이 대부분 같기 때문인데, 정부가 노선을 분산시켜 혼잡도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2층 버스 투입도 확대됩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서울 강남역 정류장입니다.

수도권 남부로 가는 광역버스들이 대부분 서는 곳입니다.

차량이 많다보니 열차처럼 줄지어 서 있고 길은 꽉 막혀있습니다.

▶ 인터뷰 : 이미자 / 경기 화성시 - "출퇴근 때는 정말 많죠. 많이 기다려야 해요."

퇴근길 대란은 명동도 마찬가지입니다.

극심한 혼잡에 근처에 정류장을 새로 만들어 광역버스를 분산시켰지만, 그럼에도 혼잡합니다.

▶ 인터뷰 : 임은지 / 경기 화성시 - "퇴근시간에는 여기서는 버스를 못 타고요. 8시까지는 기다려야 해요. "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수도권 남부 광역버스 이용자는 지난해 기준 하루 32만 9천 명에 달하고 만차율도 30% 가까이 됩니다."

연이은 대책에도 수도권에서 광역버스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불편이 여전하자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차량이 정차해 혼잡을 빚는 명동과 강남역의 광역버스 노선이 분산됩니다.

명동은 일부 노선이 남산 소월길을 통해 회차하고 가로변 정류장들이 신설되며, 강남역에서는 오후에 상행 역방향 운행이 실시되고, 일부 운행차로는 중앙에서 가로변으로 전환합니다.

▶ 인터뷰 : 김배성 / 국토교통부 광역교통정책국장 - "혼잡시간대 명동과 강남의 혼잡 정류장 버스 통행량은 각각 26% 27% 감소되고, 시간은 각각 8분 12분 감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남부지역에는 2층 전기버스 40대가 투입되고, 출퇴근 전세버스와 급행버스도 도입됩니다.

지방도 309호선 청계IC에서 과천IC 6.3km 구간에는 출퇴근 시간 버스전용차로가 만들어집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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