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코 앞인데‥원산지 속여 음식 판 키즈카페들

김성국 2024. 5. 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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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키즈카페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기하지 않은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의 한 키즈카페 안에 있는 음식점.

식재료 중에 닭고기는 국내산을 쓴다고 차림표에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냉동 상자에 보관된 닭고기의 원산지는 태국입니다.

충남의 한 키즈카페는 다양한 종류의 냉동 볶음밥을 보관했는데, 모두 외국산 쌀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국내산 쌀을 사용한다고 표기했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 "냉동 밥을 녹여서 주는 것 같아요, 조리해서. <네, 쌀 다 외국산으로 되어 있네요.>"

단속반이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의 키즈카페 음식점 97곳을 점검한 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하거나 아예 표기하지 않은 업체 10곳이 적발됐습니다.

원산지 위반 품목에는 쌀이 가장 많았고, 닭고기와 돼지고기 순이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냉동식품의 원산지까지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무궁/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유통관리과 주무관] "외국산 쌀로 만든 가공품, 냉동식품을 사용해서 아이들한테 내는데, 이것에 대해 원산지 표시해야 하는지… 아직 여기에 대해서 주의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농관원은 원산지를 거짓 표기한 업체 4곳을 형사 입건하고, 표기하지 않은 업체 6곳에 과태료 28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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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4748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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