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짜릿한 바이올린 선율을 만나다, 뮤지컬 '파가니니'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뮤지컬 '파가니니'는 현대 바이올린의 기법을 완성한 이탈리아의 바이올린 연주자 니콜로 파가니니 (Niccolo Paganini, 1782~1840)의 사후에서 시작한다. 그가 사망한 후 생전에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당하는 데서 갈등은 시작된다.
파가니니의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벌이며 회상하는 액자식 구성의 이야기다.
작품은 바이올린으로 세상을 평정한 '파가니니'가 당시에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을 재구성했다. 파가니니의 음악뿐만 아니라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의 갖가지 모습을 160분간 그려낸 창작 뮤지컬이다.
강렬한 음악과 회전 무대를 활용한 연출이 돋보이며 후반부에 파가니니의 연주회를 표현한 '라 캄파넬라' 7분 독주 장면은 작품의 하이라이트다. 파가니니 역은 콘(KoN), 바이올리니스트 홍석기, 그룹 골든차일드 홍주찬이 연기한다.
또한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찾아내 처벌하는 임무를 가진 사제 루치오 아모스 역은 김경수·윤형렬·백인태가, '카지노 파가니니'의 최대 투자자이자 샬럿의 약혼자 콜랭 보네르는 이준혁·김준영·기세중이 캐스팅됐다. 김은영 작곡·연출과 임세영 작곡·음악감독이며 공연은 다음 달 2일까지 극장 용에서 열린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내레이션 : 유세진, 영상 : 김혜리 PD>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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