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겹살집에서 무슨 일이?…'비계' 논란, 제주지사까지 나섰다

송태희 기자 2024. 5. 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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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비계 삼겹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글 갈무리=연합뉴스)]

제주 '비계 삼겹살' 판매 논란에 급기야 제주지사까지 나섰습니다. 
제주 유명 음식점의 이른바 '비계 삼겹살' 판매 논란에 대해 오영훈 제주지사가 2일 "위생 관련 부서를 통해 이 같은 문제가 없도록 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오 지사는 이날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위생 관련 부서에서는 음식점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이 있으므로 그런 과정에서 이런 문제가 없도록 내부적으로 홍보 강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고 점검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 제공=연합뉴스)]

오 지사는 "다만, 요리에 대해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체 운영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과도하게 접근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식문화 자체에 차이도 있을 수 있는 점도 감안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열받아서 잠이 안 옵니다(제주도 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비계 삼겹살에 대한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글 작성자는 "98% 이상이 비계인 15만 원짜리 삼겹살을 먹은 이야기를 하겠다"며 당시 주문했던 삼겹살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글에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커지자 음식점 사장이라고 밝힌 A 씨는 "당시 상황과 이유, 사실관계를 떠나 비계 비율이 많은 고기가 제공돼 불만족스럽게 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1개월간 매장을 이용해 주는 모든 고객에게 오겹살 200g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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