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당선인도 학폭 논란…민주 김동아 “그런 적 없다”

임정환 기자 2024. 5. 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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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당선인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반박했다.

김 당선인은 의혹 제기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김 당선인은 "일군의 무리가 기획한 정치적 음해라고 판단한다"면서 "허위 주장이 지속될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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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8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역 앞에서 김동아 서울 서대문갑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 당선인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며 반박했다. 김 당선인은 의혹 제기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김 당선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를 맡아 ‘대장동 변호사’로 불린 바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전날 페이스북에 "학교를 다니며 일방적으로 누구를 괴롭힌 적도, 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며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사본을 함께 올렸다. 생활기록부의 ‘행동특성 및 종합 의견’에는 ‘밝은 성품이며 예의 바름’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하다’ 등의 평가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 당선인은 "당선 전후로 고향에서 저와 관련한 악의적인 소문이 돌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저와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인 동창생들이 소문의 발원지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일군의 무리가 기획한 정치적 음해라고 판단한다"면서 "허위 주장이 지속될 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당선인과 고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 씨는 과거 사소한 이유로 김 당선인에게 폭행을 당해 상해를 입었다고 언론에 밝혔다. A 씨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세게 맞았다. 주먹으로 계속 때렸다"며 "친구들이 말려서 멈췄다. 이후 무서워서 걔 주변에 가지도 못하고 학교에서 없는 사람처럼 조용히 생활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또 자신 외에 피해자가 더 있다며 "그때만 생각하면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다. 걔 때문에 학창시절이 힘들었고, TV에서 다시는 안 보고 싶다.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에 "상해를 입었다면 (학교에) 학교폭력 기록이 있을 것"이라며 "학폭 기록도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동창생에게) 상해 진단서를 달라고 해봐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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