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 리뷰] 메이커 스페이스, 스타트업을 위한 창조공간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2024. 5.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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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스페이스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정보기술을 배우며 예술, 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크게 일반랩과 전문랩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랩은 일반인 대상 메이커 입문 교육 및 창작활동 체험을 지원하고 전문랩은 전문 창작활동, 시제품 제작과 창업지원을 인프라와 연계해 사업화 지원하는 것을 중점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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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메이커 스페이스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정보기술을 배우며 예술, 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크게 일반랩과 전문랩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반랩은 일반인 대상 메이커 입문 교육 및 창작활동 체험을 지원하고 전문랩은 전문 창작활동, 시제품 제작과 창업지원을 인프라와 연계해 사업화 지원하는 것을 중점으로 운영된다.

세계의 대표적인 메이커 스페이스로는 미국 MIT의 팹랩(Fab Lab), 일본 팹카페(Fab Cafe)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메이커 문화 확산 및 메이커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문객들이 소통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의 메이커 스페이스 현황은 어떨까?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정부 주도의 메이커 문화가 확산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200개 이상의 메이커 스페이스가 운영 중에 있다. 그 중 충청권에는 총 47개의 메이커 스페이스가 운영 중이며, 대표 예시로 필자가 속한 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전의 '대전창작Lab'을 들 수 있다.

'대전창작Lab'은 3D프린팅, 기계제조, 목공 등을 갖추고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문랩 참여기관으로 291개 기업에 창업 연계를 지원한 바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개인과 커뮤니티가 직접 창작과 실험을 통해 학습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리빙랩과 비슷하다. 리빙랩이란 말 그대로 살아있는 연구실을 의미한다. 수요자가 직접 참여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리빙랩의 현실적 문제 해결 접근 방식과 메이커 운동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방식이 결합할 때, 창업생태계가 혁신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스타트업에게 초기 시제품 제작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고 집중지원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메이커 스페이스는 스타트업의 시제품 제작, 투자연계 등 창업지원을 통해 제조창업을 활성화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창조 공간이 되어야 한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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