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 "5분만 더 잤으면"‥꿈나라 점령한 '학원 공화국'

2024. 5. 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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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 상당수가 과도한 학습과 수면 부족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부터 보겠습니다.

◀ 앵커 ▶

서울신문입니다.

◀ 앵커 ▶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11세에서 19세 아동·청소년 1만 140명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아동행복지수'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59분으로 3년 전 조사 때보다 15분 줄었습니다.

반면 하루 평균 공부 시간은 2시간 55분으로 3년 사이 28분 늘었는데요.

평균 수면 시간은 대학 입시에 가까워질수록 짧아졌고요.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서 불면증을 겪는다고 답한 아이들도 전체의 13%를 차지했습니다.

아이들 생활시간과 설문조사 등으로 추산한 아동 행복 지수는 100점 만점에 45.3점에 그쳤고요.

학업 시간이 길고 수면 시간이 짧다는 건 공부 외 선택할 수 있는 게 제한된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기피 시설로 간주하던 화장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뛰어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화장자 수는 34만 명에 달했지만 전국의 화장로 수는 321개로, 화장 수요에 비해 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인데요.

화장시설을 늘리기 위해 정부 지원금 등이 투입되면서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는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화장장을 갖춘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데요.

부지로 선정된 마을에 지원기금 40억 원과 주민지원기금 80억 원 등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모두 7개 마을이 뛰어들었습니다.

경기 양주시의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신청에도 6개 마을이 몰렸고요.

주민들은 화장장이 들어서면 일자리가 생기고 방문객도 늘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중국의 선전 매체들이 이커머스 업체 '테무' 등 자국 기업을 통해 외국인 개인정보를 수집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지난 1일 호주전략정책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통제하는 국영 매체들이 중국의 쇼핑과 게임 앱 등을 운영하는 IT 기업들의 개인정보 수집 행태와 광범위하게 연계돼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1천여 개의 중국 정부 기관과 기업 간 관계를 추적한 보고서엔 온라인 쇼핑몰 테무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정보 공유 가능성이 지적됐는데요.

테무의 모회사 격인 핀둬둬가 인민일보 계열의 데이터 관리회사와 정보 공유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겁니다.

또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업체 '디디추싱'과 중국 국영 항공사 '에어차이나'도 인민일보 데이터 관리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 선전부대와 IT 기업 간 연계는 커지고 있지만 데이터가 어떻게 공유되는지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많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지역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강원도민일보입니다.

아침식사와 과일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강원 지역의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지역 학생의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은 42.3%에 달했고, 하루 한 번 이상 과일을 먹는 학생은 100명 가운데 15명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높아진 물가에 과일과 채소 등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것을 감안하면 소득 차이에 따른 식사의 질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경북일보입니다.

대구 칠성개골목 상인들 사이에서 전업과 폐업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 조건을 맞추기 어렵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개 식용 종식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전·폐업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자 등록증과 세금계산서, 간이 영수증 등을 제출해야 하는데요.

영업증이 없는 일종의 '자유업'으로 수십 년 동안 장사를 해온 상인들에게 서류를 마련하기란 쉽지 않다는 건데요.

또 주로 현금으로 거래한 탓에 세금 계산서나 간이 영수증 등의 증빙 자료도 마땅히 없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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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4719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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