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5% 급등…'비둘기' 파월 효과 + 실적·지표 호조[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4. 5. 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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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강하게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완화적)이었다는 판단에 무게가 실리고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에 매수세가 붙었다.

증시는 전날 연준이 비둘기파적으로 기울었다고 판단하며 상승했다.

그는 "연준은 여기서 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없다"며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며, 경제가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조짐이 보이면 바로 인하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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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강하게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가이던스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완화적)이었다는 판단에 무게가 실리고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에 매수세가 붙었다.

◇"연준 금리 여전히 하향 혹은 동결 편향"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22.37포인트(0.85%) 상승한 3만8225.6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45.81포인트(0.91%) 올라 5064.2를, 나스닥 종합 지수는 235.48포인트(1.51%) 급등한 1만584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전날 연준이 비둘기파적으로 기울었다고 판단하며 상승했다. 전날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동결 이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정책 조치가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최근의 강력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이러한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머피 앤 실베스트의 수석 자산 고문이자 시장 전략가인 폴 놀테는 로이터에 "어제의 시사점은 연준의 편향이 여전히 금리 하향, 동결 또는 인하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여기서 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없다"며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며, 경제가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조짐이 보이면 바로 인하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표 호조도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실업수당 청구는 감소하고 해고가 줄었으며 분기별 인건비가 급증했지만 생산성은 급격하게 둔화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글로벌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음날 나오는 고용보고서에 집중될 전망이다.

◇퀄컴 실적 호조에 10% 폭등

노바포인트의 조셉 스로카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은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라고 일관되게 말했다"며 "우리는 더 일찍 더 많은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데이터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S&P 500 기업 중 373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1분기 어닝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실적 발표 기업 중에서 77%는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내놓았다.

놀테는 "(이번 분기의) 공통적인 주제는 기대치를 상회하는 기업들이 이전 분기만큼의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들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퀄컴 강세에 힘입어 선두를 지켰다. 퀄컴이 실적 호조로 9.8% 폭등했다.

중고차 플랫폼 카바나는 낙관적 수익 전망에 33.8% 폭등했다. 도어대시는 수익전망 실망에 10.3% 폭락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엣지는 1분기 총 상품 매출 및 이익이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하회했고 주가는 15% 주저 앉았다.

피트니스 장비제조업체 펠로톤은 인력 15% 감축과 최고경영자(CEO) 사임에 2.5% 올랐다.

S&P 주요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 마감했으며, 기술 기업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원자재는 하락세를 이끌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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