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홀로 ‘김밥’ 싸먹는 아이…조회수 대박난 이유는?

권혜미 2024. 5. 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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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밥을 돌돌 말아 직접 '김밥'을 만들어 먹는 아이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뉴욕시 공식 인스타그램 예정에는 '뉴욕 런치룸에서 김밥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엄마가 학교가기 전에 매일 입에 넣어주던 김밥", "어른도 아이도 좋아하는 맛", "어릴 때 도시락 싸서 간 기억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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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SNS에 올라온 영상
한국인 소녀, ‘김밥’ 점심
사진=유튜브 채널 ‘14F 일사에프’ 캡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김에 밥을 돌돌 말아 직접 ‘김밥’을 만들어 먹는 아이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뉴욕시 공식 인스타그램 예정에는 ‘뉴욕 런치룸에서 김밥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미국 뉴욕시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점심 도시락을 소개하는 코너로, 미국 뿐 아니라 한국, 인도, 영국,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아이들의 점심 식사를 영상으로 만들었다. 뉴욕시는 “아이들은 친구들의 도시락을 보며 더 많은 세계를 배운다”고 말했다.

영상에 나온 에이버리는 “엄마가 밥이랑 김, 호일을 싸줬다”며 자신의 점심 도시락을 공개했다. 도시락통에는 조미김, 호일, 밥이 담겼고, 에이버리는 책상에 호일을 깔 뒤 그 위에 김과 밥을 올려 돌돌 말아 먹기 시작했다.

에이버리는 “왜 김밥을 좋아하느냐”고 묻는 말에는 “건강하고 맛있으니까”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700만 뷰를 훌쩍 넘으며 공개 8개월이 지난 지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은 에이버리의 김밥 영상에 직접 댓글을 달며 과거의 추억에 빠지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엄마가 학교가기 전에 매일 입에 넣어주던 김밥”, “어른도 아이도 좋아하는 맛”, “어릴 때 도시락 싸서 간 기억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이 뭘 먹는지 보여줘서 유익하다”, “한국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은 것 같다” 등의 칭찬을 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라면이나 냉동 김밥, 김치 등 한국 음식의 수출액은 31억2000만 달러(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수치로, 1월부터 4월까지 수출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다만 연초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주 130원을 돌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1304원을 기록했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1012원)과 비교하면 29% 오른 것이다. 이는 공급이 늘어났지만 수출이 더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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