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산전, 김천에 연산 1천500대 전기버스 공장 준공…이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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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에 연간 1천5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이 들어섰다.
철도차량·전기버스 제작 전문기업인 ㈜우진산전은 김천 산업단지 부지에 전기버스 스마트 공장을 준공해 시험가동을 마친 뒤 이번 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우진산전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 공장에서 전기버스를 양산하고, 내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천500대 이상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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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경북 김천에 연간 1천500대 이상의 전기버스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이 들어섰다.
철도차량·전기버스 제작 전문기업인 ㈜우진산전은 김천 산업단지 부지에 전기버스 스마트 공장을 준공해 시험가동을 마친 뒤 이번 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공장은 축구장 11개 면적에 해당하는 7만7천166㎡ 부지 위에 지어졌다.
우진산전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 공장에서 전기버스를 양산하고, 내년까지 약 4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천500대 이상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에서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생산 규모다.
우진산전은 미래 전기버스 성장과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두고 시설 확충을 진행했다. 김천 공장에 자율이동로봇(AMR) 설비를 구축해 인력 배치와 공간의 효율화도 꾀했다.
우진산전의 전기버스 판매량도 매년 증가세다.
2017년 첫 판매를 시작해 2019년 44대, 2020년 98대, 2021년 99대, 2022년 150대, 지난해 269대를 판매했다. 올해 1분기에는 42대를 팔았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철도차량과 전기버스 분야에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진산전은 국내 처음으로 양문형 전기 저상버스 '아폴로1100' 모델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제주 운수업체와 계약을 완료한 뒤 하반기부터 이 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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