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감독님, 손흥민의 말이 맞았네요...토트넘, '또' 세트피스로 실점

한유철 기자 2024. 5. 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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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이번에도 세트피스로 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토트넘이 이 경기에서 허용한 모든 실점은 세트피스가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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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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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는 이번에도 세트피스로 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토트넘. '4위'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차(7점)를 좁히지 못했다.


토트넘은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만 한다.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을 위해선 남은 일정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하기 때문.


현재 토트넘은 5위에 위치해 있으며 자력으로 4위에 오를 수 없다. '경쟁자' 아스톤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렀지만, 승점 차이는 7점이나 나기 때문. 또한 토트넘은 이 경기 외에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막강한 상대들과의 맞대결이 남아있기에 첼시전에서 패한다면 4위에 오를 가능성은 사라진다고 해도 무방하다.


'필승'을 다짐한 토트넘. 하지만 경기는 쉽지 않았다. 토트넘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그에 맞서 경기를 잘 준비했다. 첼시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체적인 점유율은 토트넘이 다소 앞섰지만, 경기를 장악했다는 느낌은 첼시가 줬다.


결과도 첼시의 승리였다. 첼시는 전반전 트레보 찰로바의 선제골과 후반전 니콜라 잭슨의 추가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의 문제가 또 발현됐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세트피스에서 실점을 허용한 것. 선제골 장면에서 찰로바는 토트넘 선수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프리한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할 수 있었다. 잭슨의 득점 역시 팔머의 '프리킥'이 직접적인 트리거가 됐다.


선수들을 이러한 부분을 지적한 바 있다. 지난 아스널전 이후 '캡틴' 손흥민은 "아스널은 공중볼에 강했다. 그런 경기에서 세트피스로 골을 내주면 상황은 어렵게 흘러간다.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강해져야 한다"라며 세트피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데얀 쿨루셉스키 역시 "그들은 더 규율이 잡혀 있었고, 성숙했다.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이다. 무슨 말이냐고? 그들은 코너킥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우리는 실점했다. 세트피스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강해졌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세트피스 수비를 고치는 것이 격자를 좁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면, 거기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쏟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그곳이) 아니다. 그 밖에도 고칠 것이 많다"라고 밝혔다. 첼시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난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틀렸다. 세트피스가 문제였다. 토트넘이 이 경기에서 허용한 모든 실점은 세트피스가 원인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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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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