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등 켜졌는데 '돌진'…'12중 추돌' 경비원, 벤츠에 급발진 소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의 벤츠 차량을 빼주다 12중 추돌사고를 낸 경비원이 자동차 제조사인 벤츠 등에 소송을 제기한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를 낸 경비원 안 모 씨(77)와 차주 이 모 씨(63) 측 대리인 하종선 법률사무소 나루 변호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츠 독일 본사와 벤츠코리아, 판매한 한성자동차 세 곳을 상대로 다음주 서울중앙지법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의 벤츠 차량을 빼주다 12중 추돌사고를 낸 경비원이 자동차 제조사인 벤츠 등에 소송을 제기한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를 낸 경비원 안 모 씨(77)와 차주 이 모 씨(63) 측 대리인 하종선 법률사무소 나루 변호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벤츠 독일 본사와 벤츠코리아, 판매한 한성자동차 세 곳을 상대로 다음주 서울중앙지법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경비원 안씨는 지난 22일 오전 7시50분께 입주민 소유 벤츠 승용차를 빼주던 중 후진하다가 주차돼 있던 차량 7대를 들이받았고, 이후 직진하는 과정에서 5대를 추가로 들이받았다. 당시 경비원은 차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서지 않았다면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하 변호사 역시 같은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이미 브레이크등이 들어온 상태에서 차가 뒤로 돌진한 점, 직진 시에도 지속해서 브레이크 등이 들어왔던 점, 사고 당시 차량에서 '윙윙'하는 굉음이 났으며 이를 목격한 주민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굉음은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 변호사는 "안 씨는 본인도 다치고,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데다 직장도 잃었다"며 "사고 차량 환불액과 피해 차량 수리비 등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수리비만 최소 2억여원으로 추정된다.
안씨는 "차주한테 1층에서 차 키를 받아 주차하려고 브레이크를 꼭 밟고 살살 운전하는 순간 차가 뒤로 가더니 쏜살같이 쾅쾅하더니 여러 대를 들이받고 멈췄다"며 "틀림없는 급발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차를 12대나 박았으니 누가 책임지겠냐"며 "직장도 못 다니고 너무 억울하니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 머니투데이
- "하혈 2년에 반신마비"…'신인상' 주목받던 개그우먼, 신내림 받은 이유 - 머니투데이
-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 머니투데이
- "죽고싶은 마음, 음악으로 봉사" 유재환, 사기논란 사과…성희롱은 부인 - 머니투데이
- '30살 연상' 재벌과 비밀 결혼한 미스코리아…전처 딸과 '또래' - 머니투데이
- 김호중, 유흥주점 갈 때부터 '대리' 불렀다…또 드러난 음주 정황 - 머니투데이
- "퇴사하고 정신과 다닌다"…'개통령' 강형욱 회사 직원 폭로글 - 머니투데이
- 고현정, 일본 신혼생활 떠올려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 - 머니투데이
- 제값 못 받아 영업익 반토막…"이러다 줄도산" 공포에 떠는 이 업계 - 머니투데이
-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