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고 싶은 문장]

2024. 5. 3. 0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쩌면, 아주 어쩌면 말이지, 사람들은 모두 각자만의 세계를 가진 외계인일지도 모른다."

꽁꽁 숨겨온 상처 탓에 타인과의 눈 맞춤을 어려워하며 관계 맺기에 서툰 중학생 안율은 어느 날 독특한 아이 이도해를 만나며 자신의 세상에 균열을 느낀다.

"눈물은 나의 굿즈."

고통받고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시인은 거리를 둔 채 '눈물이 굿즈'라고 소개하는 유머를 선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율의 시선(김민서 지음, 창비)

“어쩌면, 아주 어쩌면 말이지, 사람들은 모두 각자만의 세계를 가진 외계인일지도 모른다.”

꽁꽁 숨겨온 상처 탓에 타인과의 눈 맞춤을 어려워하며 관계 맺기에 서툰 중학생 안율은 어느 날 독특한 아이 이도해를 만나며 자신의 세상에 균열을 느낀다. 또 겉으로는 알 수 없더라도 누구나 저마다 치열한 성장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의 인생을 마주하는 일은 마치 새로운 우주를 발견하는 것처럼 거대한 울림이 된다. ‘완득이’, ‘페인트’, ‘위저드베이커리’ 등을 낳은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220쪽, 1만 3000원.

온갖 열망이 온갖 실수가(권민경 지음, 문학동네)

“눈물은 나의 굿즈.”

고통받고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시인은 거리를 둔 채 ‘눈물이 굿즈’라고 소개하는 유머를 선보인다. 생생한 활력이 넘실거리는 시집은 생의 열망에 들떠 무수하게 벌이는 실수들까지 뜨겁게 끌어안는 너른 품을 보여 주며 읽는 이에게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시인의 세 번째 시집. 152쪽, 1만 2000원.

개구리 남자(김종옥 지음, 문학과 지성사)

“옮음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발견되지도 않죠. 그건 마치 태어나는 것과 같아요.”

우물 안의 부조리한 현실에서 우물 바깥의 이상을 꿈꾸고 기어이 탈출을 시도하는 남성 화자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우물 밖과 안을 현실과 꿈에 빗대어 경계 짓거나 허물어 버리기도 한다. 어둡고 지난한 현실 속 청춘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색채로 그렸다. 420쪽, 1만 8000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