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목욕탕 옷장 열면 ‘비밀통로’…신종 성매매 업소 적발

김현주 2024. 5.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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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전용 목욕탕으로 위장한 신종 성매매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합동단속을 통해 강남구의 한 성매매 업소를 적발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소 5곳에서 60대 업주 A씨 등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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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전용 목욕탕 위장, 신종 성매매 업소 적발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남성 전용 목욕탕으로 위장한 신종 성매매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합동단속을 통해 강남구의 한 성매매 업소를 적발했다.

해당 업소는 '24시간 남성 전용 사우나'라는 간판을 달고 있으며 외관상 일반 목욕탕과 차이가 없었지만, 휴게실 한편에 성매매 이용자들이 출입할 수 있는 별도의 문과 공간을 두고 영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간에 마련된 밀실에서 유사성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업소 측은 전화로 성매매 예약을 받은 후 확인 절차를 거쳐 손님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업주와 업소 관계자들을 입건하고 자세한 영업 방식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성매매처벌법 위반, 의료법 위반, 건축법 위반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피스텔을 빌린 뒤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60대 업주 등 10명이 경찰에 붙잡힌 사례도 있었다.

경기북부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소 5곳에서 60대 업주 A씨 등 1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오피스텔 1개 호실을 임차한 뒤 여성종업원을 고용해 유사성행위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범죄수익금 규모를 조사하고, 성매수남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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