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조국 “유죄 나와도 정치할 것”…정경심, 요즘 뭐하나 봤더니

권준영 2024. 5. 3.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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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前 동양대 교수, ‘조국 오디세이’ 책 표지 사진 올리며…“고생한 두 분 저자님께 감사”
지지자들 응원 폭발…“‘조국혁신당’ 최초의 역사적 기록물로 자리매김할 ‘조국 오디세이’”
“그 책안에 더 많은 15만의 염원 담겨있나 보다”, “조국 대표님! 정경심 교수님! 늘 행복하세요!”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 <디지털타임스 DB, 정경심 SNS>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공개한 '조국 오디세이' 책 표지 사진. <디지털타임스 DB, 정경심 SNS>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정부를 둘러싼 여러 정치현안들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폭풍 정치' 행보를 펼치고 있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현재 당선자가 된 이상 대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든 관계없이, 실제 유죄 판결이 나더라도 당연히 유죄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며 " 그 뒤에 다시 정치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당당한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그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학교 교수의 '깜짝 근황'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경심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오디세이' 책 사진과 함께 "'조국 오디세이' 쓰시느라 고생한 두 분 저자님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짤막한 글귀를 남겼다.

정 전 교수가 공개한 사진은 지난달 30일 조국 대표가 SNS에 올린 사진을 재공유한 것이다. '조국 오디세이' 책 표지엔 '창당 선언에서 승리까지 1368시간의 기록'이라는 글귀가 담겼다. 당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창당 선언부터 총선까지의 사건을 사진과 함께 정리한 책이 나왔다"면서 "1인 미디어의 원조인 '미디어몽구' 김정환, '조국백서'의 필자 박지훈, 두 사람의 공저다. 미친 듯이 전력 질주했던 시간을 책으로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정 전 교수는 이 외에 별다른 멘트를 달진 않았다. 해당 게시물은 이날 오전 12시 기준, 1000명 이상의 '좋아요'를 얻는 등 지지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한 지지자는 "687만 4000여 유권자의 선택과 우리 국민 24.3% 지지를 획득한 정당으로써, 미래의 수권 정당 '조국혁신당' 최초의 역사적 기록물로 자리매김할 '조국 오디세이'"라며 "정경심님, 미래의 그날까지 부디 건강과 마음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라는 댓글을 썼다.

다른 네티즌들은 "그 책안에 더 많은 15만의 염원이 담겨있나 봅니다", "조국 대표님! 정경심 교수님! 늘 행복하세요!", "저도 주문했습니다! 많이 읽히기를 바라며!", "소중한 기록입니다. 민의가 모이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기록이라 여겨집니다. 그 길을 앞장 서 열어주신 조국 대표님이 계셔서 가능했습니다", "얼마 전 조국 대표님 호남에 오셨을 때 '가불 선진국' 높이 들고 기념 촬영했습니다. 정경심 교수님~ 늘 건강하십시오. 조국, 정경심, 조민…늘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이들은 "애쓰고 귀하게 쓰셨으니 이제 우린 잘 읽고 늘 그 맘들 변함없이 서로 서로 응원하고 위하면서 좋은 세상 만드는데 함께 가시게요", "잘 읽었습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애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정의를 사랑하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목 넘 좋으네요", "구매해서 구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읽고 있습니다", "저도 감동 소장용으로 구입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전날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기로 결정한 데 대해 "초조하고 불안해진 윤석열 대통령 '우병우 시즌2'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신설될 대통령실 민정수석으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거론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 뒤에서 검찰권력을 주무르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단 중 한 명"이라고 맹비판했다.

조 대표는 "위기에 빠진 윤석열 정권과 김건희씨를 보위하기 위해 은밀히 수사기관을 조종하고 여러 법률적 방식으로 야당을 탄압할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어 "청와대 민정수석을 했던 나로서는 개탄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민심을 외면하고, 우병우를 총애한 박근혜 대통령의 길을 가려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신임 민정수석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민정수석실 부활 및 인선 등 직제 개편안을 막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발표는 내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민정수석실 폐지를 내세운 바 있다. 민정수석실이 민심을 청취하는 본래 기능보다 사정기관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변질했다는 이유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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