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반도체산업협 '강원형 반도체 인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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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원주시와 함께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을 맺고, 강원형 반도체 산업 구체화에 나섰다.
강원도는 2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원강수 원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한국반도체산업협회-원주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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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반도체산업 구체화 나서
도내 테스트베드 활용 지원 등
반도체기업 투자 유치 기대
강원특별자치도가 원주시와 함께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을 맺고, 강원형 반도체 산업 구체화에 나섰다.
강원도는 2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원강수 원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한국반도체산업협회-원주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반도체산업과 기업을 대표하는 협회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강원도와 협약을 맺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협회가 강원 반도체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협약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반도체 기업 지원사업 협력 △균형 있는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반도체기업 강원지역 투자촉진 협조 등이다.
한국 반도체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현재 307개의 국내외 반도체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협회는 반도체 연구·기술개발과 상용화 지원, 인력양성을 위한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운영 및 펀드운용, 해외마케팅 지원, 반도체대전 개최 등 반도체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강원도는 강원형 반도체산업 추진과 관련, 인력양성과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유치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반도체교육센터 및 3대 테스트베드 구축, 공유대학 출범, 특성화고 반도체과 신설, 4개 사와의 투자협약 등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는 이날 협약을 통해 기업지원과 투자유치 분야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현재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가입된 도내 기업이 3곳인데 앞으로는 가입 기업을 10배 이상 늘려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의 전문성이 원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강원도내 구축 중인 교육센터 및 테스트베드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태욱·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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