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원내대표 불출마 압박에 “하든 안하든 내가 결심”

박창현 2024. 5. 3. 0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4·10총선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새지도부 구성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내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자신에 대한 불출마 압박에 대해 "그들이 막아서 막아지는 것이 아니고 하려 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든 안 하든 내가 결심할 부분"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나에게 (원내대표에) 불출마하라고 이야기한 사람은 우리 집 아내 외에는 아무도 없다"며 "나의 의지는 이미 진작에 확고히 서 있다. 다만 내 생각을 표현하지 않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 결단했지만 표현 안 할 뿐”
송석준 출사표, 박대출 등 고심
▲ 이철규 의원과 임이자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10총선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새지도부 구성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내대표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자신에 대한 불출마 압박에 대해 “그들이 막아서 막아지는 것이 아니고 하려 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든 안 하든 내가 결심할 부분”이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나에게 (원내대표에) 불출마하라고 이야기한 사람은 우리 집 아내 외에는 아무도 없다”며 “나의 의지는 이미 진작에 확고히 서 있다. 다만 내 생각을 표현하지 않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계속 고심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제가 왜 고심하느냐”며 “저는 이미 결단을 했다”고 강경입장을 보였다. 이 의원은 “저에게 악역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했고, 공식입장표명 여부에 대해선 “좋은 분들이 (출마)입장을 밝혔으니 좀 지켜보자”고 말했다. 전날 일부 매체에서 불출마 의사를 지도부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 의원은 “제 입장과 관련된 무분별한 언론보도를 자제해 달라”며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페이스북에 게재해 원내대표 도전의지가 여전히 남았음을 시사했다.

앞서 당중진인 윤상현·나경원 의원 등에 이어 ‘친윤’ 배현진 의원은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에 대해 총선민심을 거스른다는 취지로 불출마를 촉구했다. 단독출마가 점쳐진 이철규 의원의 추대설이 한풀 꺽이자 3선의 송석준(경기이천) 의원이 2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박대출(4선·경남진주갑)·이종배(4선·충북 충주)·추경호(3선·대구 달성)·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 등이 뒤늦게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현

#원내대표 #불출마 #이철규 #10총선참패 #새지도부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