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장의 맛집로드] 힘든 날 생각나는 삼계탕, 뽀얀 국물 속 보양식 으뜸

박재혁 2024. 5. 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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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병진(사진) '다원' 대표이사는 강원지역 맛집으로 양구 도촌삼계탕을 꼽았다.

양구읍이장협의회총무와 양구주민자치위원을 맡고 있는 여 대표는 "평상시에는 직원들과 순대국밥, 감자탕집을 방문하지만 특별한 날일 때는 이곳을 꼭 방문한다"며 양구 도촌삼계탕(양구군 청춘로 39-37)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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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도촌삼계탕
특별한 날 방문 2대 걸친 식당
누룽지 백숙·얼큰 닭개장 인기
▲ 양구 도촌삼계탕의 대표메뉴인 ‘삼계탕’. 인삼, 대추, 찹쌀을 넣은 닭 한 마리가 뽀얀 육수 속에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다.
여병진 ‘다원’ 대표이사

여병진(사진) ‘다원’ 대표이사는 강원지역 맛집으로 양구 도촌삼계탕을 꼽았다.

양구읍이장협의회총무와 양구주민자치위원을 맡고 있는 여 대표는 “평상시에는 직원들과 순대국밥, 감자탕집을 방문하지만 특별한 날일 때는 이곳을 꼭 방문한다”며 양구 도촌삼계탕(양구군 청춘로 39-37)을 소개했다.

지난 1980년도에 문을 연 도촌삼계탕은 지난 40여 년 동안 2대에 걸쳐 운영돼 왔다. 양구에서만 30년 넘게 운영중인 식당이다.

대표메뉴인 삼계탕은 인삼, 대추, 찹쌀을 넣은 닭 한 마리가 뽀얀 육수 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닭에서 우러난 육수는 송송 썰려 들어간 파가 감칠맛을 더하고 있어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구수한 누룽지 백숙과 얼큰한 닭개장은 과음한 다음 날 ‘해장(?)’안성맞춤인 메뉴다. 모친이 운영하시던 식당을 이어받아 지난 2008년부터 2대째 운영해 오고 있는 함소진(64) 도촌삼계탕 사장은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고 있어 수많은 단골손님들의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양구 ‘토박이’인 여 대표는 “25살에 결혼하고 나서 직장생활을 접고 춘천에서 선술집을 운영했으나, 경영악화로 인해서 사업을 정리하고 2011년 고향으로 돌아와 조경시설 관련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힘들 때마다 식당을 방문해서 삼계탕 한 그릇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며 도촌삼계탕과의 인연을 회고했다.

조경시설 관련 건설업을 시작한 여 대표는 평소 제품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조경시설에 납품되는 물건들을 직접 디자인하고 생산해 보자는 생각으로 다원을 설립했다. 현재 양구에 있는 조경시설물 대부분은 다원을 통해 디자인되고 제작된 제품들이다.

여 대표는 “역경을 이겨내고 양구 농공단지에 입성해 꿈을 이루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그때마다 삼계탕 한 그릇 하고 기운을 차렸다”며 “지금도 특별한 날이거나 복날이 오면 직원들과 함께 도촌삼계탕을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혁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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