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또 감독 영입 실패! 알론소→나겔스만→에메리→랑닉 역시 거절, 오스트리아 잔류... '또 다른 후보' 지단은 맨유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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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또 다시 새로운 감독 선임에 실패했다.
랄프 랑닉(66)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마저도 뮌헨의 러브콜을 거절했다.
뮌헨은 다음 후보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과 협상했다.
이후 뮌헨은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빌라(잉글랜드)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에메리 감독 역시 소속팀 아스톤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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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이 유로2024에서도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을 계속 맡는다"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랑닉 감독은 뮌헨으로 이적하는 새로운 도전 대신 오스트리아를 맡기로 결정했다. 랑닉 감독은 "나는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감독"이라며 "이번 일을 정말로 즐기고 있다. 오스트리아 대표팀이 성공을 거둘 수 있게 잔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제 뮌헨은 새로운 감독 후보를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감독 후보를 물색했으나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수없이 퇴짜를 맞은 상태다. 뮌헨은 가장 먼저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에게 접근했다. 알론소 감독은 젊은 나이에도 세계적인 명장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올 시즌 '절대 1강 뮌헨을 넘어 레버쿠젠에 구단 창단 120년 만에 첫 분데스리가 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겼다. 뮌헨은 상대 팀이지만, 일찌감치 알론소 감독의 능력을 알아보고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이적 소문이 커지자 "레버쿠젠에 잔류하겠다"고 직접 밝혔다.
뮌헨은 다음 후보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과 협상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은 이끈 경험도 있어 빠르게 팀을 정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뮌헨을 비롯해 호펜하임, RB라이프치히(이상 독일) 등을 이끌며 지도력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도 지난 달 독일 대표팀과 재계약을 맺었다. 기존 계약기간은 올해 유로 2024까지였는데,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뮌헨의 꿈도 무산됐다.
이후 뮌헨은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빌라(잉글랜드)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에메리 감독 역시 소속팀 아스톤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이 2026년에서 2027년까지 늘어났다. 지난 2022년 지휘봉을 잡은 에메리 감독은 아스톤빌라를 강팀으로 변신시켰다. 2021~2022시즌만 해도 아스톤빌라는 리그 14위였는데, 지난 시즌에는 7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는 리그 4위(승점 60)에 위치해 '별들의 무대' 유럼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눈앞에 뒀다. 아스톤빌라 입장에선 에메리 감독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인물이다.
앞으로 뮌헨의 감독 찾기는 더욱 어려운 일이 될 전망이다. 오랫동안 뮌헨과 연결됐던 '레전드' 지네딘 지단 감독은 뮌헨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사령탑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맨유 감독으로 부임한 텐하흐 감독은 부진한 성적에 경질 위기에 몰렸다. 지단 감독은 이 자리를 노린다. 프랑스 르퀴프는 "지단은 뮌헨보다 맨유 감독직을 맡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현재 아무 팀도 맡고 있지 않지만, 지단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으로 평가받는다. 스페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를 맡아 프리메라리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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