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란치스코 교황 만나…‘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교황청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교황을 개인적으로 알현했습니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 등이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이 회장은 교황과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했고, 교황은 이 회장과 삼성 대표단에 덕담과 축복의 말을 건넸습니다.

이번 만남은 삼성전자의 옥외 전광판 기부에 교황청이 답례하는 의미가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여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옥외 전광판 4대를 설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바티칸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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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