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비기축통화국’ 韓, 아고라 프로젝트서 '국가 간 규제 조율'하는 중요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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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일(현지시간) "국가 간의 규제를 조율하는 데 있어 아고라(Agora)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은 비(非)기축통화국의 관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거래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아고라 프로젝트에는)미국과 영국, 스위스, 일본, 유럽 등 5개의 선도국이 참여하고 비기축통화국 중에서는 멕시코와 한국이 유일하게 참여한다"면서 "한국은 국경 간 조율 측면에서 비기축통화를 보유한 국가의 관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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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 지급결제 개선 프로젝트 ‘아고라 프로젝트’ 언급
한은, 멕시코 중앙은행와 함께 비기축통화국으로 참여
“국경 간 규제를 조율하는 측면에서 한국이 중요한 역할”
이 총재는 이날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핀테크 발전 방향과 관련한 세미나에 참석해 아고라 프로젝트의 목표와 참여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예금 토큰과 디지털화폐(CBDC)를 활용해 통화시스템 개선을 모색하는 국제협력 사업이다.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및 미국·영국·일본·프랑스·스위스·멕시코 중앙은행, 국제금융협회(IIF) 등과 함께 아고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총재는 "아고라 프로젝트는 국경 간 결제와 금융 산업이 미래에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이라면서 "광범위한 거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총재는 “(아고라 프로젝트에는)미국과 영국, 스위스, 일본, 유럽 등 5개의 선도국이 참여하고 비기축통화국 중에서는 멕시코와 한국이 유일하게 참여한다”면서 “한국은 국경 간 조율 측면에서 비기축통화를 보유한 국가의 관점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이 총재는 국가 간 결제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술뿐 아니라 규제의 영역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기업들이 규제 때문에 지난 20년간 해외송금 등 국경 간 거래를 개선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 총재는 "국내 지급결제 서비스는 훨씬 디지털화되고 발전했으나 국가 간 측면에서는 진전이 크지 않았다"며 "국가 간 거래 개선을 위한 기술 발전에 대해 많은 얘기가 오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닌 규제“라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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