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체험하다..고인쇄박물관 '와글와글 기록마을'

<앵커>
아이들이 기록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으로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체험전이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인쇄 방식 등 기록이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 체험할 수 있는데 어린이날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에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목파니, 꼬리붓, 활린이, 돌돌이.

기록 마을 네 명의 캐릭터들이 한 데 모였습니다.

기록 도구와 기록문화를 체험으로 즐길 수 있는 청주고인쇄박물관 어린이 체험전 '와글와글 기록마을'입니다.

동판 위에 덧댄 종이에 아이들이 열심히 색연필로 색칠하자 돌고래가 나타납니다.

전통 탁본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코너로 선조들이 어떻게 책을 만들었는지 체험을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전지후 / 청주 흥덕초 5학년
"새로웠던 거 같아요. 예전에는 여러 가지 전시품만 있어서 시시했었는데 체험하는 것도 생기니까 재미있던 거 같아요."

터치스크린을 통해서는 목판 제작 과정도 배울 수 있고, 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금속 활자 제작 원리는 게임을 통해 쉽게 습득합니다.

<인터뷰> 지우찬/ 청주 흥덕초 5학년
"직지와 역사를 놀이처럼 배워서 이해도 잘 되는 것 같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서 직접 해본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체험'

아이들이 전통 인쇄 방식을 직접 몸으로 익히고, 나아가 기록 문화에 대한 가치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심수연 /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사
"어린 친구들이 와서 볼 수 있는 전시물이 한계가 있는 거 같아서. 어린이들이 무언가 기록이나 인쇄와 관련된 콘텐츠를 즐길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기획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와글와글 기록마을' 체험전은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CJB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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