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 역대 최대···기숙사 20곳 건립

2024. 5. 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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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요즘 농촌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을 도울 근로자들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데요.

정부가 올해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의 규모를 역대 최대로 늘리고, 2026년까지 이들을 위한 기숙사도 20곳을 짓기로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현지 기자>

(장소: 전북 고창군 대산면)

농작업이 한창인 하우스 안.

이달 중하순 블루베리 수확을 앞두고 작업자들이 열매를 솎아내고 있습니다.

농번기에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입니다.

녹취> 캄보디아 공공형 계절근로자

"한국 온 지 3일 됐어요. (일이) 재밌어요."

농사철만 되면 일손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농촌에서 외국인 근로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녹취> 오만종 / 블루베리 재배 농민

"내국인력은 전혀 없다시피 하고 외국인력으로 다 충당을 하고 있어요. 지금 현재는 (외국인 근로자) 18명을 쓰고 있는데 25명까진 받고 싶습니다."

현재 고창군에선 1천40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농가에 배정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배정 규모 확대에 나섰습니다.

김현지 기자 KTVkhj@korea.kr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를 역대 최대 규모로 도입합니다. 농번기에 특히 필요한 계절근로 인력은 4만6천 명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내 인력 공급을 지원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국내인력 지원 규모도 확대합니다.

또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농업인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한성욱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녹취> 권재한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논농업의 경우엔 기계화가 많이 돼 있습니다만 밭농업의 경우엔 기계화가 부진합니다. 그래서 인력 수요를 기계화로 돌려서 농촌 노동시장의 인력 수요를 줄이고..."

정부는 아울러 농업근로자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올해 말까지 10곳 준공합니다.

이어 2026년까지 농업근로자 기숙사 10곳을 추가로 지어 모두 2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TV 김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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