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윤선 "채상병 특검 잉크 마르기 전에 거부권? 尹, 국민 향해 전쟁 선포"

MBC라디오 2024. 5. 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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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與, 이태원 특별법 관련해 합리적인 조사위원 추천해야
- 尹, 채상병 특검 재의요구권? 국민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것
- 민정수석 부활? 대통령 공약 어기는 모습.. 시점 좋지 않아
- 與 원내대표? 이철규 스스로 출마 쉽지 않을듯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채상병 특검, 당연히 대통령실 조사해봐야
- 민주당, 단일대오로 노선투쟁.. 총선 이후 정국 심각
- 민정수석 부활? 친인척 관리 안할 수 없어.. 핵심은 김건희 여사
- 與 원내대표 구인난? 특검 정국에 용산 방탄하기 싫은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장장콤비 함께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장 소장님 오늘 복장이 아주 봄입니다.

◎ 장성철 > 죄송합니다. 정장 입고 와야 되는데.

◎ 진행자 > 아닙니다. 아닙니다. 아주 봄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오늘 특검법 두 분 보셨을 텐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성철 > 이태원 특별법 처리된 거는 저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을 칭찬하고 싶지는 않고 유가족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씀을 드려요. 그분들이 양보를 해주셨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 처리할 수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대로 법이 시행이 돼서 조사가 제대로 돼서 그분들의 한과 여러 가지 의구심이 다 풀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요. 채상병 특검법은 단독으로 야당의 힘으로만 처리가 됐는데 여러 가지가 아쉽다. 어떤 것이 아쉽냐, 대통령실과 여당의 반응이 상당히 좀 아쉽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반응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죽음을 이용한 정치, 극단적인 표현으로 비난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장윤선 > 저는 오늘 현장에 있었는데요. 로텐더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고함치는 소리가 막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건가 했더니 집단 퇴장을 하고 그러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민주당 의원들이 하나둘씩 나오는 걸 보니까 채상병 특검법 통과가 됐구나 이렇게 판단을 하게 됐는데요. 만시지탄의 감이 있죠. 두 법 다. 그리고 사실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같은 경우에는 언제까지 유가족들이 거리를 헤매면서 삼보일배 하면서 오체투지 하면서 정말 내 자식이 왜 이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됐는지 그 진실을 알려달라고 절규해야 되냐.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장에서 3층에서 방청하고 계셨는데 많은 유족 분들께서 눈물 흘리시고 끝나자마자 나오셔서 국회 본청 계단에서 기자회견도 하셨거든요. 지금부터 특조위를 잘 구성하고 저는 정부에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협조해야 된다. 자료 제출 안 하고 예전에 세월호 때 보면, 그리고 가습기 참사 이럴 때도 보면 정부에서 줘야 되는 자료 같은 거 주지 않아서 조사에 애먹고 그런 일 많았거든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젊고 앳된 청년 학생들이 세상을 떠난 사건이기 때문에 지체 없이 다 협조해서 조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채상병은 정말 대통령실이 충격입니다.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대통령실에서 거부권 행사 설마 이럴 거라고 생각을 못했어요, 그래도 지난 총선의 민의가 있고 그래도 조금 망설이고 내일 아침 정도에 입장이 나오거나 이럴 줄 알았더니 즉각적으로 그것도 정진석 비서실장이 나서서 사실상 아주 거친 언사로 입법 폭주 이런 등등의 주장을 하는데 죽음을 정치에 활용했다니요 어떻게 이런 말 할 수 있습니까? 이건 막말에 해당한다, 망언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이태원 특별법 처리와 관련해서 민간조사위원을 각 당에서 임명을 하게 되잖아요. 추천을 하게 되잖아요. 국민의힘 쪽에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조사위원을 추천을 해줬으면 좋겠다. 어떠한 이념적으로 사상적으로 치우친 분을 또 임명을 하게 되면 조사하는 것 자체를 또 훼방 놓거나 방해하거나 지연시키거나 그러면 특별법 통과된 이유가 없어요. 이 부분만큼은 유가족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제대로 된 분을 추천하셔라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그랬으면 좋은데 그동안 어떤 전례를 보면 한쪽 반쯤 되는 분들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서 혹시 임명된 분들같이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 장윤선 > 그렇죠.

◎ 장성철 > 세월호 특조위에 임명이 되신 추천이 되신 분들 중 일부가 그런 주장을 했기 때문에 상당히 좀 국민적인 지탄의 대상이 됐잖아요. 그래서 제 친구 서정욱 변호사 같은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분은 배제하시고

◎ 장윤선 > 그분은 요새 국민의힘 원내대표 구인난이잖아요. 거기에 추천이 많이 되더라고요. 원외 인사지만 가장 적합한 후보 아니냐. 서정욱 변호사가 해야 된다.

◎ 장성철 > 제 아주 친한 친구예요. 서정욱 변호사.

◎ 진행자 > 진짜로요?

◎ 장성철 > 정말 친한 친구입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말씀이 잘 통하십니까?

◎ 장성철 > 사적으로 만나면 정말 말이 잘 통하고 좋은 친구예요.

◎ 진행자 > 저도 말씀 여기서 모셔가지고 많이.

◎ 장성철 > 근데 이게 대통령실과 관계됐거나 아니면 또 당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강하게 방어를 하시고 극단적인 주장도 가끔 하시는데

◎ 진행자 > 저는 그분을 자주 모시는 이유가 대통령실 내부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아세요.

◎ 장성철 > 잘 알아요. 정말 잘 알아요.

◎ 진행자 > 그래서.

◎ 장윤선 > 참 제가 옮길 수는 없지만 하여간.

◎ 진행자 > 저도 그분 통해서 대통령실의 정서나 대통령실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나 이런 거 들으면 굉장히 그 상황을 짐작하기가 쉬워요.

◎ 장성철 > 용산의 핵심적인 분들하고 자주 통화하고 만나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눈다고 본인이 얘기를 하니까 그 친구의 말이 거의 정확할 거예요. 기류를 읽으실 때에는 서 변호사 얘기 듣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저희 하이킥에서도 종종 초대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고정시켜주세요. 매일매일.

◎ 진행자 > 근데 정부여당에서는 채상병 특검 같은 경우에는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극한의 표현을 써가면서 대통령실에서 나왔고, 정부여당은 당장 재의요구 건의하겠다고 나왔습니다.

◎ 장성철 > 예상된 바죠. 윤재옥 원내대표는 진작부터 이건 통과되면 안 되는 법이다라고 계속 주장을 했었고,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는 얘기를 안 했지만 그러한 기류와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었고요. 윤재옥 원내대표가 상당히 정쟁스러운 그 다음에 독소조항이 있다라고 몇 가지를 얘기를 했어요. 우선 특검 대상에 대통령실이 포함된 것은 이것은 사건의 진상 규명보다는 대통령실을 공격함으로써 상당히 정쟁으로 이끌어가기 위한 야당의 술책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결국에는 대통령실을 조사하겠다라는 것은 대통령까지도 수사와 조사를 하겠다라는 거 아니냐 이게 맞는 것이냐라는 주장을 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특검법에서 대한변협이 4명을 추천을 하고 민주당이 거기서 2명을 추려서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건데 결국에는 민주당이 원하는 사람 특검으로 임명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건 말이 안 된다라는 식으로 반박을 하고 있죠.

◎ 장윤선 > 어찌 됐든 제가 오늘 현장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끝나고 딱 나왔는데 누군가에게 계속 전화 통화를 하고 기자들이 아무리 질문을 해도 받지 않고 계속 예결위원장실 갔다가 또 국민의힘 의원들 모여 있는 회의실로 이동을, 4회의실로 이동을 하고 막 이러면서 계속 통화를 하는데 도대체 전화가 누굴까 생각을 해봤는데 정진석 비서실장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었어요. 그러고 나서 바로 대통령실 입장이 나온 거거든요.

◎ 진행자 > 그걸 조율했다.

◎ 장윤선 > 그런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대통령실 포함을 어떻게 안 합니까.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 여기서 왜 나옵니까. 유재은 법무관리관하고 왜 군 법무 정책과 관련해서 소통을 하고 논의를 합니까. 전혀 대화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논의를 한 증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공수처 수사를 통해서. 그러면 들여다봐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이 사건의 출발을 잘 복기 해보면 VIP 격노설이에요. 도대체 장관이 멀쩡하게 제대로 결재까지 마친 서류를 왜 느닷없이 대통령실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고 갑자기 이첩 보류 명령이 내려가고 동시다발로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이렇게 기민하게 움직인 거냐 그 의혹을 밝히는 게 핵심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대통령실 들여다봐야 되는 것이죠. 저는 벌써 압수수색을 해도 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거 다 떠나서 특검을 왜 하는 겁니까. 검찰의 수사가 미진하기 때문에 특검을 하는 건데 그럼 지금 상황에서 여당이 추천한 특검을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러면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 후보 가운데 결국 결정은 대통령이 하는 거기 때문에 그 정도의 결정권은 드리는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저는 이게 그렇게 문제다라고 한다면 그런 정도는 수정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누가 추천하냐 이게 중요하다고 한다면. 근데 그런 거 없이 여지없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거의 사실상 확정된 거부권 행사 입장을 밝힌다고 한다면 이거는 국민들과 싸우자는 것이고 전쟁 선포인 거죠. 대통령실이 국민을 향해서 전쟁 선포한 거나 다름없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아시는 것처럼 특검해야 된다라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거의 국민 10 가운데 7 정도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서 대통령실도 대통령도 협조해야 된다고 그게 순리에 맞고 공정과 상식에 맞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보면 21대 국회에서는 사실상 현실적으로는 좀 어려운 거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장성철 >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 진행자 > 거부권 행사는 거의 기정사실 같이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 장성철 > 재의요구하게 되면 다시 본회의를 열어서 이것을 200분 이상 199분 정도 이상이 찬성을 해야 되는데 과연 본회의가 열릴 수가 있을 것이냐라는 부분과 199명 이상이 찬성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이 걸리기 때문에 이것이 22대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 진행자 > 가능성이 높죠. 지금으로 봐서는.

◎ 장윤선 > 사실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찬성 기류가 있는 거잖아요. 일부는.

◎ 진행자 > 그런 걸 걱정하니까 다 퇴장해버린 거 아닙니까?

◎ 장윤선 > 그런 것도 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김웅 의원이 찬성표 눌렀다는 것 같던데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복잡하겠죠. 사실 보수 정치인들이라면 누구보다도 발 벗고 나서서 이 사건의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해야 옳 겁니다. 그런데 그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거고 어쨌든 용산의 기조에 맞춰야 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만들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의원 개개인별로 총선 민의를 아직까지 식지 않은 민심을 간직하고 있다면 저는 개개별로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대통령실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의원들을 그립을 강화한다거나 이런 게 또 다른 형식으로 확인이 되면 그것도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죠.

◎ 진행자 > 오늘 윤재옥 원내대표 자세 같으면 당연히 당론으로 채택하고 전부 전원 퇴장 이런 수준으로 가지 않겠습니까? 지금.

◎ 장성철 > 재의결 때요?

◎ 진행자 > 네, 재의결 할 때.

◎ 장성철 > 그럴 가능성이 높겠죠.

◎ 진행자 > 왜냐하면 이탈표를 걱정할 테니까.

◎ 장성철 > 맞습니다. 근데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라고 다시 한 번 반문해보고 싶고요. 여당과 대통령실에서 과연 이렇게 처리하는 것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식에 맞는 그러한 결정이라고 생각을 하는지 되묻고 싶어요. 결국에는요. 이건 대통령실과 대통령을 수사하거나 조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거부권은 대통령의 권한이기 때문에 행사할 수 있습니다. 국정운영 방향과 맞지 않은 법안을 국회에서 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를 하게 되면 거부권을 행사하는 거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의혹을 조사해야 되고 수사해야 되는 부분들이잖아요. 그것이 대통령실과 관련된 인사가 들어있는 겁니다. 그거를 거부권을 행사한다라는 것은 결국에는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해서 자신들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냐라는 국민적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장 소장님이 보수패널로서 의원들 전화 한 18명 해가지고 설득을 해보시지 그렇습니까?

◎ 장성철 > 제가요? 제 전화 안 받아요. (웃음)

◎ 장윤선 > 근데 보면 저희가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도 김건희 특검법 부인과 관련된 가족과 관련된 것도 거부권을 행사를 하고 그리고 또 본인과 관련된 것도 또 거부권을 행사하고 한다면

◎ 장성철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하여튼.

◎ 장윤선 > 매우 심각한 거예요. 진짜 심각하게 원칙을 훼손하고 민주주의를 안 하겠다는 선언하고 같은 거거든요.

◎ 진행자 > 근데 윤 대통령의 통치스타일로 보면 그 두 개 다 거부권을 행사할 게 지금으로 보기에는 거의 명확해 보이지 않습니까?

◎ 장윤선 >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정국이 총선 이전보다 총선 이후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내일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는데 박찬대 후보 찬반 투표한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결정이 되게 된다면 민주당은 아마 단일대오를 세워서 그야말로 정권을 향해서 센 투쟁을 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거기에다가 개혁신당이라든가 조국혁신당도 다 비슷한 노선이면 결과적으로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의를 담아서 만들었던 범야권 192석이 똘똘 뭉쳐서 정권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할 때 과연 이 정부는 무엇을 가지고 대국민 설득을 할 수 있겠습니까? 중요한 건 지지율이라도 좀 좋아야 되는데 지지율이 바닥이에요. 안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그냥 정권을 유지는 할 수 있겠지만 아무것도 못하는 그런 식물정권 상태가 계속 유지될 텐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라는 문제 제기가 국민들 사이에서 나오지 않겠습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잘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욱해서 어떻게 이런 걸 통과시킬 수 있어 이거 안 돼라고 화낼 게 아니라 차분히 곰곰이 판단해야 된다 이런 생각 듭니다.

◎ 장성철 > 제가 문득 이제 허황된 상상이 들었는데 이거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으니까 이태원 특별법 처리한 것도 우리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 라고 혹시 대통령실에서 생각하지 않기를 제가 허황된 상상을 말씀드립니다.

◎ 장윤선 > 많이 허황된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왜냐하면 국민의힘 일각이나 대통령실에서 이거를 단독으로 야당이 처리를 하면 이태원 특별법도 우리 합의 못 해준다 그런 얘기를 계속했었거든요.

◎ 장윤선 > 바터 개념으로 하면 안 되죠.

◎ 장성철 > 안 되지 안 되는데, 혹시 그러한 저의 허황된 상상이 현실화가 되지 않기를 꼭 바랍니다.

◎ 진행자 > 제 허황된 상상은 그거였어요. 이태원 특별법을 합의를 해주면서 이거 합의해주는 걸로 하나 내놓고 나머지 거부해도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 거, 이런 계산 아니었을까 하는.

◎ 장윤선 > 실제 그 생각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이태원 특별법 내주고 채상병 특검법을 어떻게 네고를 해볼까라고 했던 것 같은데 저는 홍익표 원내대표가 상당히 원칙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뒷얘기를 들어보니까 김진표 의장을 향해서도 아주 강력하게 역할을 했던 것 같고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홍익표 원내대표의 역할이 굉장히 컸던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민정수석실 부활은 어떻게 보세요? 두 분은.

◎ 장성철 > 저는 시점이 좋지 않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의 공약을 어기는 그러한 모습을 또 보이는 거잖아요. 시점이 별로 안 좋은 게 특검 정국이 될 거예요. 그것을 법리적으로 대통령실에서 검토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리고 약간은 흔들릴 수 있는 검찰을 조금 더 확실하게 장악하려는 의도로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는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상당히 걱정되고 우려스럽고요. 그냥 이런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사람 바보가 아니거든요. 민정수석실을 부활을 해가지고요. 국민의 민심을 잘 우리가 듣고 그걸 정책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게 이건 부활하는 거예요라고 얘기 안 했으면 좋겠어요. 더 이상.

◎ 진행자 > 지금 그 얘기하고 있잖아요.

◎ 장성철 > 그거 하는 부서는 따로 있잖아요. 제발 본질을 호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 진행자 > 친인척 관리는 빼는 거 맞죠? 지금.

◎ 장성철 > 빼는 건 맞는 것 같고 특별감찰관도 임명하겠다는 얘기는 또 없잖아요. 국회에서 빨리 추천해 주세요라는 얘기밖에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수준의 부활은 아닌 것 같아요.

◎ 장윤선 > 실제로 윤 대통령하고는 스타일이 잘 맞는 분은 아니다. 법조기자들 사이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오냐면 상상이 안 되는 조합이다 이런 말들을 합니다. 스타일이 굉장히 많이 다르다고. 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황교안의 황태자 약간 이런 스타일이라는 거죠. 굉장히 반듯하고 모범생적이고 이런 분이라는 말씀도 굉장히 거칠게 안 하고 윤 대통령님은 다소 거친 면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분은 상당히 그냥 엘리트 공무원 딱 그런 스타일이라는 거예요. 기자들 사이에서는 이분이 기획통이고 그렇기 때문에 들어가서 무슨 기획을 할까 이런 걸 고민이 된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요. 또 다른 과거 청와대에서 민정 라인에 있었던 분들은 어떤 얘기를 하고 있냐면 친인척 관리 안 할 수 없다. 핵심이 친인척 관리가 될 거고 아마도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가 핵심이 되지 않겠냐.

◎ 진행자 > 지금은 근데 안 할 것이라는 관측이 훨씬 지배적이지 않습니까?

◎ 장윤선 > 안 한다고 얘기는 하죠. 근데 제가 보기에는,

◎ 장성철 > 관리예요, 대응이에요.

◎ 진행자 > 그러니까 그게 중요한 건데요. 예방 차원의 관리인지

◎ 장성철 > 대응.

◎ 진행자 > 이미 저질러진 일에 대한 어떤 대응인지.

◎ 장윤선 > 두 가지가 다 포함이 될 수 있겠죠. 그래서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여사와 화합할 수 있는 역할 이런 정도로 얘기하더라고요.

◎ 진행자 > 화합이요?

◎ 장윤선 > 오늘 다양한 경로로 취재를 해봤는데 이런 정도밖에는 얘기가 안 나오고 있고, 대체로는 박찬호 검사 이분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냐 스타일상 그렇게 예측을 했는데 김주현 검사로 결정이 돼서 조금 더 취재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밖에 취재를 못했습니다.

◎ 진행자 > 월요일 날 또 여쭤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철규 후보로 추대, 이건 나서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 장성철 > 이제 안 되는 분위기 같아요.

◎ 진행자 > 오늘 본인은 나가겠다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

◎ 장성철 > 하는데도 보수우파 쪽 여러 언론에서는 당신이 나오는 게 맞아 정신 차려 거의 이런 논조로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가 나오기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라는 생각도 들고.

◎ 진행자 > 본인은 오늘 확언을 하네요. 악역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불출마 해 달라 이런 얘기한 사람은 우리 집사람밖에 없다.

◎ 장성철 > 근데 만약에 다른 분들이 출마를 안 하고 이철규 의원 단독으로 하면 되겠죠. 근데 다른 분들이 출마해서 경선으로 가게 되면 이철규 원내대표가 과연 맞는 것이냐라는 것에 대해서 의원들이 생각하지 않을까 싶네요.

◎ 진행자 > 이렇게 반대하는 여론이 보수 쪽에서도 많은데 왜 다른 분들은 그렇게 겁을 내나요, 왜 그런가요?

◎ 장윤선 > 두 가지가 다 있는 것 같아요. 눈치도 보는 것 같고요. 또 다른 측면에서 보면

◎ 진행자 > 용산의 눈치 말씀이신가요?

◎ 장윤선 > 네, 그렇죠. 그리고 또 하나는 사실 앞으로 다가올 특검 정국을 온몸으로 막아야 되거든요. 그야말로 용산 방탄을 해야 되는데 굳이 내가 꼭 해야 될까 이런 생각들을 갖고 있겠죠.

◎ 진행자 > 하고 싶지 않군요. 한편에서.

◎ 장윤선 > 진흙탕에 손을 담그는 거고 그렇다고 해서 나한테 어떤 다음 공천을 보장해 준다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또 임기가 대통령이 더 짧고 본인들의 임기가 더 긴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굳이 내가 이 역할을, 그래서 사람이 없어서 이철규밖에 없다 이런 얘기들을 보수 쪽에서는 하는 것 같기도 해요.

◎ 장성철 > 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는 여러 법안들을 제대로 방어내지 못하면 원내대표 임기가 1년이긴 하지만 중간에 사퇴하는 수도 있을 거예요.

◎ 장윤선 > 많이 있었죠. 옛날에.

◎ 장성철 > 김건희 여사 특검 막 통과시키려고 했는데 못 막았어요.

◎ 진행자 > 한마디로 험한 꼴 당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정서군요.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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