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됨의 뇌과학 外[새책]

기자 2024. 5. 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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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됨의 뇌과학

뇌과학을 통해 부모됨의 의미를 탐구하는 책. 저자는 남성 과학자들이 모성 본능만을 과학적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지적한다. 돌봄 행동은 부모의 뇌에 변화를 일으킨다. 돌봄과 관련된 신경 연결, 즉 돌봄 회로가 뇌에 새롭게 만들어진다. 첼시 코나보이 지음. 정지현 옮김. 코쿤북스. 2만5000원

탄소 기술관료주의

중국 둥베이 지역푸순시는 한때 동아시아 최대 탄광이었다. 푸순의 역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화석 연료에 대한 인류의 지독한 의존을 말하는 책이다. 푸순을 지배했던 모든 정권은 국가주의적 집착 속에서 석탄 중심의 개발주의를 수용했다. 빅터 샤우 지음. 이종식 옮김. 빨간소금. 3만2000원

무한한 가능성의 우주들

세계적 이론물리학자가 다중우주에 대해 쓴 책. 저자는 우주의 탄생 과정을 탐구하면서 우리 우주가 탄생하려면 양자 다중우주의 존재가 필연적이라는 계산을 도출해낸다. 양자얽힘의 흔적을 다중우주론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한다. 로라 머니시-호턴 지음. 박초월 옮김. 동녘사이언스. 1만9000원

새로 쓴 미국 종교사

국내외에서 성서신학, 기독교 역사, 미국사 등을 다양하게 공부해온 류대영 한동대 교수가 쓴 미국의 종교사다. 종교를 통해 미국의 실체를 살핀다. 지난 2007년 냈던 ‘미국 종교사’의 개정판으로, 새로운 최근 통계들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푸른역사. 3만원

장동일지

재일동포 유학생으로 한국에서 생활하던 이철은 1975년 간첩으로 조작돼 사형선고를 받고 13년간 억울한 옥살이했다. 그가 20년 전 겪은 고초를 기록한 노트 7권이 책으로 나왔다. 지난 2021년 일본에서 먼저 출간됐다. 김웅기 옮김. 서해문집. 2만7000원

브레이브 뉴 휴먼

인공 자궁이 상용화되어,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일반인’과 인공적으로 태어난 ‘체외인’이 공존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체외인들을 향한 끊임없는 차별과 혐오, 체외인들 사이에서도 나뉘는 계급 등을 통해 인간을 인간으로 존재하게 하는 건 무엇인지 묻는다. 정지돈 지음. 은행나무. 1만5000원

인성에 비해 잘 풀린 사람

동시대 한국 사회에서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보통 사람들의 삶에 대해, 발품을 팔아 사실적으로 쓴다는 규칙을 공유하며 결성된 ‘월급사실주의’ 동인의 단편소설집. 두 번째 선집으로 남궁인, 손원평, 이정연, 임현석, 정아은, 천현우, 최유안, 한은형 작가의 작품이 실렸다. 문학동네. 1만6800원

메리 소이 이야기

메리 소이를 기다리는 ‘나(은수)’의 이야기. ‘나’의 엄마는 어렸을 때 동생 ‘소이’와 단둘이 유원지로 놀러 갔다가 동생을 잃어버린다. 2008년 등단 이후 동화·청소년 소설, 그림책과 만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꾸준히 다채로운 시도를 이어왔던 송미경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다. 1만7000원

시인들

박참새 시인이 정재율, 김선오, 성다영, 김리윤, 조해주, 김연덕, 김복희 시인과의 대담을 엮은 책. 대담집을 기획하고, 시인을 섭외하고, 질문을 준비하고, 대담을 진행하고, 책으로 엮어내는 데 꼬박 2년이 걸렸다. 대담 외에 7명 시인들의 신작시를 각각 한 편씩 수록했다. 세미콜론. 1만8000원

율의 시선

타인과의 눈 맞춤을 어려워하며 관계 맺기에 서툰 중학생 ‘안율’은 친구들과도 피상적 관계를 유지한다. 안율은 독특한 아이 ‘이도해’를 만나며 자신의 세상에 균열을 느끼게 되고 억눌렀던 자신의 감정과 숨겨 왔던 상처를 마주한다. 제17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김민서 지음. 창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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