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위비 언급'에 정부 "한미 방위 확고"

최지원 2024. 5. 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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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향해 방위비를 더 분담해야 한다며 돈을 더 내지 않을 땐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정부는 한미 방위약속이 확고하다며 방위비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재선 도전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방위비 대폭 증액을 압박하면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해당 인터뷰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삼가겠다면서도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약속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확고하며 미국 의회에서도 현재 수준의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초당적인 지지가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하와이 호눌룰루에서 사흘간 방위비 분담금 1차 협상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 역시 '공정한 분담'이라는 방향성은 같지만 트럼프 행정부보다 우리에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김진아 / 한국외대 LD학부 교수> "바이든 행정부도 공평하게 분담을 해야 한다 얘기하고…(하지만) 무리한 증액을 갑자기 요구하기에는 굉장히 어렵고…."

때문에 대선 승리 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김현욱 /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 "올해 중으로 합의를 이끌어내고 그다음에 트럼프가 들어와서 거기에 대해서 재협상을 요구를 하면 그때 그건 다시 협상을…."

협상을 마무리한 이후라면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더라도 판을 완전히 뒤집기는 부담스러울 수 있단 겁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방위비 #분담금 #트럼프 #주한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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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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