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NS에 성 착취물 올려 판매한 20대 구속…“호기심에”

백경열 기자 2024. 5. 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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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충남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이용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광고하고 판매한 혐의(성 착취물 제작·배포)로 A씨(20대)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일부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게시한 성 착취물 광고글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 소유의 외장하드 등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영상 등 약 1만9000여점(2TB)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적 호기심으로 2년 전쯤부터 인터넷으로 내려받았던 성 착취물로 이익을 얻으려고 판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게는 성 착취물을 판매해 수십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서 성 착취물을 구매한 사람들에 대해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A씨의 전자기기 등에 대한 포렌식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성 착취물 삭제 조치도 벌이기로 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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