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14호선 거제 사등~장평 국도건설, 타당성 재조사 통과

이경구 2024. 5. 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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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국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거제시는 2일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2024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종우 거제시장도 지난 4월 22일 기획재정부 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산하 사회기반시설 분과위원회에서 평가위원들의 질의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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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편입 토지 손실보상 협의 등 본격

거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국도 건설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거제시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국도 14호선 사등~장평 국도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거제시는 2일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2024년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당초 사등면 덕호리~장평동 간 연장 12km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계획으로 2016년 8월 국토교통부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2016~2020) 계획에 반영됐다.

사업시행 주체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실시설계 결과 총사업비는 2016년 예비타당성조사 시 반영된 793억 원 대비 약 136%가 증가한 1836억 원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6차로 확장 구간을 사등면 성포리~장평동 간 6.8km로 축소하는 대신 지석·청곡·청포교차로 개량을 포함하는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2021년 10월부터 기획재정부와 약 2년 6개월간의 검토를 거쳐 결실을 거두게 됐다.

앞서 서일준 국회의원(경남 거제시, 국민의힘)은 지난해 이 사업과 관련한 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와 함께한 연석회의 자리에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한편, 사업 추진이 장시간 지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면서 긴밀한 협조와 소통을 주문했다.

박종우 거제시장도 지난 4월 22일 기획재정부 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산하 사회기반시설 분과위원회에서 평가위원들의 질의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주장했다.

특히 사등~장평 간 국도의 선형과 협소한 마을 진출·입 통로박스 등 불합리한 도로 기하구조와 호우 시 매년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침수 피해로 인한 안전성 문제를 강조했다.

시는 이번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반영한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협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2025년부터 편입 토지 등 손실보상 협의와 동시에 착공에 들어가 2031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사등~장평 고속국도는 2030년 개통 예정인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의 거제역과 시가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간선도로로서 KTX 개통 후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협소한 마을 진출·입 통로박스 및 상습 침수 구역을 개선해 주민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12km 전체 구간을 확장 계획에 반영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많은 어려움 끝에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만큼 기재부 총사업비 조정 등 변경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일준 의원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각 관계기관의 소통과 협업으로 드디어 결실을 보기 시작한 것 같아 이 과정을 함께 한 국회의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사업의 마무리가 이루어질 때까지 국회에서 관계기관과 지자체 간의 가교 구실과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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