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의 D사이언스] OLED 소재부터 패널까지 시스템전반 연구…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기술 경쟁력 제고

이정익 소장은

이정익 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장

이준기의 D사이언스 이정익 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장

이정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장은 경기과학고를 졸업하고 1988년 KAIST 화학과에 입학해 신소재 분야 화학자의 꿈을 키웠다.

1992년 KAIST 대학원에 진학해 석·박사 학위를 화학전공으로 받은 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IBM 알마덴 리서치 센터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며 OLED 소재 연구를 시작했다.

대학원 시절 ETRI와 협력해 OLED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를 한 것을 계기로 1999년 ETRI 선임연구원으로 입사해 OLED 소재부터 소자, 패널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한 연구로 영역을 확장했다.

ETRI에서 소프트I/O인터페이스 연구실장, 스마트I/O플랫폼연구부장, 실감소자자원천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방문연구원도 지냈다. 2021년 KAIST 방문연구원으로 있으면서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주도로 디스플레이 미래상과 도전과제, 10대 유망기술 등을 집대성한 '디스플레이 미래기술 2035' 보고서 발간에 참여했다.

학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한국유연인쇄전자학회 부회장,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ICT융합전문위원회 전문위원도 지냈다.

이 소장은 플렉서블 OLED, 투명 OLED, OLE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해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디스플레에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이를 인정받아 지난해 과학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상(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2017년) 등을 받았다. 2017년 올해의 나노기술상·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됐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