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수출 25개월째 탄탄대로…미 소형 SUV 시장 39.5%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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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의 국외 수출량이 2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시장에선 존재감이 약해졌지만 한국지엠이 만든 소형 스포츠실용차(SUV)가 전 세계 시장에선 판매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국외 판매량은 25개월째 증가세다.
케이지엠(KGM·옛 쌍용차)은 내수에서 34.4% 줄어든 3663대를 팔았고, 국외에서 40.1% 증가한 6088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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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의 국외 수출량이 2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시장에선 존재감이 약해졌지만 한국지엠이 만든 소형 스포츠실용차(SUV)가 전 세계 시장에선 판매 가도를 달리고 있다.
2일 한국지엠은 4월 실적 발표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4만4426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판매량이 7.7% 늘었다고 밝혔다. 2022년 7월부터 2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 증가다.
수출이 실적을 이끌었다. 내수 판매는 2297대로 56.1% 줄었지만, 국외 판매가 4만2129대로 1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국외 판매량은 25개월째 증가세다. 다만 국외 판매량은 전달보다 14.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에스유브이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잘 팔렸다. 올해 4월 국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96.3% 증가한 2만6134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 1분기 미국 소형 에스유브이 시장에서 39.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지엠 한국 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엠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인기 모델의 활약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소형 에스유브이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전략 모델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다른 완성차 업체들의 지난달 실적도 내수보다 국외에서 활로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국내에서 4.4% 감소한 6만3733대를 판매했고, 국외에선 5.2% 증가한 28만2107대를 팔았다. 기아는 내수 판매(4만7505대)가 3.2% 줄었지만 국외 판매(21만3081대)가 1.6% 늘었다.
케이지엠(KGM·옛 쌍용차)은 내수에서 34.4% 줄어든 3663대를 팔았고, 국외에서 40.1% 증가한 6088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판매량(1780대)이 1.2% 줄었고, 수출량(8792대)은 13% 늘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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