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비계 삼겹살'…제주도지사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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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한 유명 고깃집에서 '비계 삼겹살' 논란이 터진 가운데 제주도가 업계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제주도의 한 유명 고깃집을 찾은 손님이 15만원 가량을 내고 주문한 삼겹살에 비계가 가득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이 논란이 됐다.
제주도에 살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최근 동생과 함께 방송에도 소개된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유명 고깃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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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주도의 한 유명 고깃집에서 '비계 삼겹살' 논란이 터진 가운데 제주도가 업계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간담회에서 "위생 관련 부서에서 해당 문제의 지도 감독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등 방안을 강구 중이라는 설명이다.
오 지사는 다만 "사업체 운영과 관련해 행정이 과도하게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고 식문화 자체에 차이가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제주도의 한 유명 고깃집을 찾은 손님이 15만원 가량을 내고 주문한 삼겹살에 비계가 가득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이 논란이 됐다.
제주도에 살고 있다는 작성자 A씨는 최근 동생과 함께 방송에도 소개된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유명 고깃집을 찾았다. 그는 이 고깃집에서 비계가 가득한 고기를 제공 받았다며 살코기가 거의 없고 하얀색 비계가 대부분인 고기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처음 비계 삼겹살을 받고 직원에게 말했더니 "이 정도면 고기가 많은 편입니다"라고 말했다는 설명이다.
결국 A씨는 고기 세 점만을 먹고 14만7000원을 계산하고 나왔다.
A씨가 방문했던 고깃집 사장은 이후 "방문해주셨던 손님과 그리고 이번 일로 인해 지금도 열심히 제주도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저희 가게 일로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피해를 드린것 같아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또 다른 피해자의 사연도 나왔다.
지난 4월 관광을 간 B씨는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의 올레시장 근처에 있는 고깃집에서 하얀 비계가 대부분인 흑돼지를 사먹었다고 밝혔다.
직원에게 "다른 부위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원래 날마다 들어오는 고기가 다르니 못 바꿔준다"며 바로 구워버렸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부산에서도 비계 삼겹살을 경험했다는 사연이 나오는 등 비계 삼겹살을 겪은 소비자들의 경험담이 줄지어 나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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