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윤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수상

이명관 기자 2024. 5. 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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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최병윤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최병윤 이비인후과 교수가 제98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학술상은 최근 5년간 연구실적(국제 논문발표), 수상실적, 학회 활동 등을 종합 합산해 점수가 가장 높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병윤 교수는 이 기간에 SCI, SCIE 등 국제학술지에 주저자로 총 51편의 연구 논문을 실었고, 대한이비인후과학회서 선도연구자상 (2018), 석당우수논문상 (2021), 그리고 피인용논문상 (2022)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이비인후과 관련 6개 학회서 상임이사를 역임했고 질병관리청 희귀질환 전문위원과 한국연구재단에서 의약학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서 꾸준한 연구와 학술 활동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 활동 중 최 교수는 난청 유전자 돌연변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각을 되돌리는 정밀의료 청각재활연구에 앞장섰다.

청각 재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인공와우’ 수술을 최근 5년간 약 1천례를 성공적으로 시술했으며, 이는 환자들의 난청 유전자 정보를 적극 활용해 수술의 계획, 결과 그리고 예후를 예측하는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결과다.

아울러 난청 환자 중 특정 조건이 되는 환자만 시행했던 인공와우 수술을 보다 다양한 종류의 고심도 난청 환자들로 확대, 수술 후 24시간 내 조기 매핑(인공 와우 소리 조절, Mapping) 확립 등 난청 환자들을 위해 여러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립했다.

최 교수는 연구 결과를 산업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 유전성 난청 진단 및 치료 회사도 창업해 이 분야 산학 협력도 이끌고 있다.

최 교수는 “학술상을 받게 돼 이비인후과 의사이자 연구자로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난청 유전자 치료 개척 등 난청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연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관 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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