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행복 조건 1위는 '화목한 가족'…원하는 선물 1위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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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 1위는 '화목한 가족'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일로는 '학원 숙제와 공부량'이 꼽혔고, 학교에선 '학교폭력 없이 존중하는 생활'을 가장 많이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것은 '학원 숙제와 공부'(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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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것 1위 '학원 숙제'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주말인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 1위는 '화목한 가족'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일로는 '학원 숙제와 공부량'이 꼽혔고, 학교에선 '학교폭력 없이 존중하는 생활'을 가장 많이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지난달 16~26일 전국 초등 4~6학년 학생 7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날 기념 어린이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설문은 개인·가정·학교·우리나라 영역별로 어린이가 생각하는 권리와 의무, 삶의 만족도 등을 물었다.
어린이날 당일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물어보니 '갖고 싶던 선물 받기'가 42%로 1위였고 이어 '가족과 나들이 가기' 20%, '자유시간' 17% 등 순이었다.
가족에게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한 응답률은 '현금 및 상품권'이 21%로 가장 높았지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20%로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다.
다만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으로는 '1~2시간'(26%)과 '1시간 미만'(21%)을 가장 많이 꼽아 대조를 보였다.
행복의 조건 1위로는 '화목한 가족을 만드는 것'(39%)이 꼽혔다. 자아 실현인 '노력하여 나의 꿈이나 삶의 목표를 이루는 것'(29%) 등을 앞선 것이다.
어린이들이 가정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것은 '학원 숙제와 공부'(29%)였다. 과반수 이상 어린이(53%)는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집으로 바로 가고 싶다고 답했다.
학교생활에서 가장 바라는 점은 '서로 존중하고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58%)를 꼽았다.
학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추억 남기기(43%)와 행복한 교우관계 맺기(31%) 등 순이었다.
노조는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에서 분리조치하는 교육부 생활지도 고시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설문에 응한 어린이들은 '수업 분위기가 안정될 것 같다'(39%) 및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더 잘 들을 것 같다'(23%) 등 순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어린이들이 꼽은 미래의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쟁이 없고 평화롭게 사는 것'(30%), '교육의 질을 높이고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23%) 등 순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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